홈 관광 태안국화축제 30일 개막…국화 전시부터 한우 시식까지 풍성

태안국화축제 30일 개막…국화 전시부터 한우 시식까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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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까지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서 개최…지난해 5만3000명 방문, 농특산물·먹거리 판매 1억2000만원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충남 태안의 가을을 노랗게 물들일 ‘2026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가 오는 30일 개막한다. 수준 높은 국화 작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행사를 한데 모아 가족 단위 관광객을 맞이한다.

태안군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태안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태안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013년 원북면 국화전시회로 시작한 태안국화축제는 2021년부터 군 단위 축제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5만3000명이 방문했으며, 농특산물과 먹거리 부스에서 약 1억20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지역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장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의 역사적 공간과 호수공원, 꽃다리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꾸며진다.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화훼농가가 정성껏 가꾼 현애작과 입국을 비롯해 석부작·목부작 등 다양한 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분재전시관도 마련된다.

축제장 곳곳에는 동안문과 돛단배, 백자, 꽃다발, 코알라 등 국화 조형물이 설치된다. 자이언트 플라워와 팬더 포토존, 아치터널 등 사진 촬영 공간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훼 관련 전시와 체험도 확대한다. 반려식물 전시·체험 부스와 신화환 전시회, 천리포수목원 전시·체험 부스를 상설 운영한다. 개막일과 주말에는 화분에 직접 식물을 심고 이름표를 꾸미는 ‘반려식물 마주하기’, 식물 이름 맞히기, 태안산 절화를 활용한 화병꽂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먹거리도 풍성하다. 딱지치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공기놀이 등 전통놀이와 풍선아트 체험이 운영되며, 축제 기간 내내 네컷 포토부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우 무료 시식회와 먹거리장터, 태안 농특산물 및 공예품 판매 부스도 상설 운영된다.

개막식은 첫날인 30일 오후 1시 태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태안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화훼 발전 유공자 표창과 아율 조희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개막 퍼포먼스, 방문객 기념품 배부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8개 읍·면 주민자치회와 동호회가 참여하는 읍·면의 날 공연도 매일 펼쳐져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난해 군민과 관광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국화 작품 전시의 품격을 높이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이웃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향기로운 꽃길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