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원주시,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사업 본격 추진

원주시,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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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례 브리핑 원창묵 원주시장(사진_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920억 원대 사업비를 들여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반곡-금대 금빛 똬리굴 개발사업은 지난 1월 폐선된 중앙선 폐철도의 반곡역부터 치악역까지 구간을 원주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되며 강제노역에 동원돼 희생된 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가슴 아픈 철도의 역사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미래지향적 희망으로 승화시켜 원주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반곡역 일원은 철도 역사와 문화를 담은 신개념의 감성 테마파크(‘반곡 파빌리온 스퀘어’)와 주차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약 2㎞에 달하는 똬리굴은 국내 최장 디지털 테마터널(‘금빛 똬리굴’)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상적인 빛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최첨단 IT 기술과 4D 기술, LED 조명, 미디어아트, 스토리가 있는 인터렉티브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오감으로 즐기는 참여형 디지털 체험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사업비는 921억 원 정도 추산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10월말 예정인 환경부의 공원계획 변경 고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금년 내 즉시 착수할 계획이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 관광의 양대 축이 될 간현관광지와 반곡-금대 똬리굴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원주시는 문화관광 제일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