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군, ‘자매도시’ 중국 태안시와 교류협력 확대 추진

태안군, ‘자매도시’ 중국 태안시와 교류협력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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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태안시 리란샹 인민정부 시장 등 태안군 방문교류 정례화 등 논의

18일 중국 태안시 대표단의 태안군 방문 모습.

 

태안군이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자매도시 태안시와 손잡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 확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 18일 중국 태안시 리란샹(李兰祥) 인민정부 시장과 리우칭하이(刘钦海) 인민정부 비서장 등 대표단 10명이 태안군을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태안시 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자매도시 간 경제·문화·관광·교육·체육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명(泰安)이 같은 태안군과 태안시는 지난 1997년 4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래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며 우호관계를 형성해오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 등 태안군 관계자와 태안시 대표단은 18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우호교류협력 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간 교류 정례화와 상호 교류·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오는 2026년 안면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비롯해 양 도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에 상호 참여하고, 도시 간 여행 및 관광 활성화와 초·중등학교 간 자매결연 추진에도 나서는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군은 군립중앙도서관 로비에 중국 태안시의 서적과 기념품이 전시된 ‘태안시 문화의 코너’를 마련하고 태안시 대표단과 함께 제막식을 갖기도 했으며, 태안시도 적절한 장소에 문화 코너를 개설해 태안군의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중국 태안시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태안군이 ‘서해안의 중심’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시는 중국 산둥성 7762㎢ 면적에 약 56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태산과 더불어 조래산 국가삼림공원, 연화산 풍경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유명 관광 도시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