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화제 팬클럽 후니월드 법인 대표, “실질적 운영자는 강성훈 본인”

팬클럽 후니월드 법인 대표, “실질적 운영자는 강성훈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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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캡쳐)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의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직적 운영자라는 폭로가 나왔다.

후니월드의 법인 ‘포에버 2228’의 사업자등록상 대표인 박 모 씨는 “강성훈과 여동생이 지난 2015년부터 교제를 해왔다. 이후 여동생이 팬클럽 법인 명의를 빌려달라 해 2016년 7월경 후니월드에 사업자 명의를 빌려줬다”며 “강성훈의 오랜 팬이었던 여동생이 팬미팅에서 강성훈을 처음 만났고, 이후 연인 관계가 됐다. 그 후 MBC ‘무한도전’으로 젝스키스가 다시 인기를 얻자, 강성훈과 여동생이 나에게 서류상 사업자 명의를 빌려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후니월들의 사업자등록 상 대표를 맡은 것뿐만 아니라, 강성훈의 팬클럽인 후니월드에 8000만 원의 투자금까지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강성훈의 개인적 채무를 갚기 위해 2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강성훈은 이 돈 가운데 2000만 원 가량만 박씨에게 돌려줬을 뿐, 이후 연락을 끊어 현재 박씨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박 씨는 강성훈이 타고 다니는 레인지로버 차량의 리스비와 소득세 약 2000만 원을 그대로 떠안아 현재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2015년 11월 여동생이 레인지로버 차량을 리스해달라고 했다. 이 차량은 실제로는 강성훈이 타고 다녔지만 리스비와 소득세를 내지 않아서 지난해 연말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는 말을 전했다.

강성훈과 박 씨는 2017년 후니월드를 통해 젝스키스 20주년 영상회를 개최했으나, 이 과정에서 운영 기금과 기부금을 횡령했다는 논란이 있다. 현재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과 박 씨를 사문서위조 및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이한슬 기자 lh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