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남도한바퀴로 떠나는 3월의 꽃내음 여행

[트래블] 남도한바퀴로 떠나는 3월의 꽃내음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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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남도의 봄 속으로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고흥-쑥섬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곳, 남도. 남도의 봄을 가장 편안하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라남도 대표 순환관광버스 남도한바퀴다. 복잡한 일정 걱정 없이 버스에 몸을 맡기면, 창밖으로 꽃이 흐르고 이야기가 따라온다.

3월부터 5월까지 운영되는 남도한바퀴 봄 시즌 코스는 총 23개 테마. 최소 1만 2천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남 곳곳의 봄 풍경과 미식, 역사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전 일정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꽃길·섬길·숲길… 봄의 얼굴이 다른 테마 여행

구례-화엄사-홍매화

섬진강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나는 곡성·구례 봄꽃 여행은 매년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인기 코스다.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꽃길과 고즈넉한 마을 풍경이 봄의 정취를 완성한다.

느린 여행을 원한다면 신안·함평 슬로우 여행이 제격이다. 섬과 정원,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남도의 봄은 한결 여유롭다.

순천-선암사-홍매화

바다를 곁에 둔 봄을 즐기고 싶다면 고흥 쑥섬·금당8경 여행이 눈길을 끈다. 다도해 오션뷰와 함께 걷는 봄 산책은 남도에서만 가능한 풍경이다.

이 밖에도 선암사에서 시작해 오동도와 향일암으로 이어지는 여수·순천 여행, 초록 숲에 몸을 맡기는 담양·장성 숲캉스, 레트로 감성이 살아 있는 목포·무안 시간여행 코스도 봄 시즌에 특히 사랑받는다.

봄 여행에 더해진 이야기,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신안 임자도 튤립정원

이번 시즌에는 새롭게 문을 여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코스도 포함됐다. 남도 의병의 정신을 돌아보고, 탁 트인 영산강 전망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봄 여행에 의미를 더한다. 자연과 역사가 한 동선에 담긴 남도한바퀴만의 매력이다.

편안함이 여행이 될 때
남도한바퀴는 ‘운전하지 않는 여행’이라는 단순한 장점에 그치지 않는다. 계절마다 새롭게 구성되는 테마, 지역을 잘 아는 해설사의 이야기,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까지. 지난해에만 2만 3천여 명이 이용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3월,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답은 단순하다. 버스를 타고 남도의 봄 속으로 들어가는 것. 남도한바퀴가 그 길을 이미 만들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