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울산시,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 가져

울산시, 울산대표축제 발전방안 시민토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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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 제시 및 수렴 … 울산대표축제 정책 수립 반영

울산시는 20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울산대표축제의 발전방안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시민토론회는 기조발제, 종합토론, 의견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손수민 박사(울산연구원 시민행복연구실 연구위원)는 ‘울산 축제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방안’을 기조 발표했다.

손 박사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운영 중인 축제 전반을 진단하고 ▴문화결집력의 토대 위에 축제명과 주제 선택 ▴지역주민의 연대감 및 자부심을 강화할 수 있는 축제 콘텐츠 개발 ▴몰입성‧대동성 등을 고려한 축제 프로그램 구상 ▴울산대표축제의 표적계층을 설정하여 지속 가능한 울산대표축제를 만들 것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울산대학교 한삼건 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수식 명예교수는 “큰 화합의 정체성을 가진 울산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울산산업문화축제’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전 울산 엠비시(MBC) 김잠출 국장은 “처용은 문학의 영역으로 두고 학술제 중심으로 운영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대표축제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울산지역본부 이준희 의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도시이자 노동도시이므로 울산을 상징하는 노사참여형 대표 축제를 발굴하여 기업과, 노동, 시민들이 융합하는 울산만의 특색있는 행사를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희석 회장은 “처용문화제는 울산대표축제로는 부족함이 있어, 관광산업까지 연계할 대표축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은 앞으로 울산대표축제의 발전방안 정책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