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통영 품은 세계일주 요트, 11개월 항해 마침표…경남 통영호 종합 5위

통영 품은 세계일주 요트, 11개월 항해 마침표…경남 통영호 종합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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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첫 국내 기항지 알리며 국제 해양레저관광도시 위상 높여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 대회인 ‘2025-26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가 11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통영시를 대표해 출전한 경남 통영호가 종합 5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경남 통영호는 약 4만 해리(7만4천㎞)를 항해하며 세계 각국 10개 팀과 경쟁을 펼쳤다.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는 약 11개월 동안 무동력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요트 경주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 명의 참가자가 10척의 요트에 나눠 승선해 영국 포츠머스를 출발, 세계 각지에서 13개 레이스를 치른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다.

경남 통영호는 스키퍼 루 부어먼과 퍼스트 메이트 브라이언 유니액의 지휘 아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중국 칭다오에서 통영으로 이어진 입항 레이스와 통영 입항 경주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2연승을 기록했고, 홈 포트인 통영에서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미국 워싱턴 D.C.와 스코틀랜드 오반 입항 레이스에서도 각각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네 차례 시상대에 오르며 최종 종합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통영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 기항지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 선단은 지난 3월 통영에 입항해 기항지 행사를 열었으며, 이를 통해 남해안의 해양관광 자원과 해양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해양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남 통영호의 퍼스트 메이트 브라이언 유니액은 “통영 입항 레이스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며 “통영에서 보낸 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영이 대한민국 최초의 기항지로 세계 요트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국제 요트대회와 해양레저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음 클리퍼 세계 일주 요트 대회에서도 통영이 기항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