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 오륙도의 가을을 만끽하다

[사진 뉴스]부산 오륙도의 가을을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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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의 가을 바다는 잔잔하게 은빛 물결이 일렁이며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종착지에서 오륙도를 만난다.

오륙도는 용호동 앞바다의 거센 물결 속에 솟아있는 6개의 바위섬으로, 육지에서 가까운 것부터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뉘어 진다.

오륙도는 12만년 전 까지는 육지에 이어진 하나의 작은 반도였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거센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육지에서 분리되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은 육지인 승두말과 방패섬·솔섬의 지질적 구성이 동일한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오륙도란 이름은 1740년에 편찬된 동래부지 산천조(東萊府誌 山川條)에 “오륙도는 절영도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