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들불총동문회, 5‧18 43주년 특별기획전 관람

들불총동문회, 5‧18 43주년 특별기획전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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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22일 5·18 43주년 특별기획전 ‘들불의 기록, 생동의 공간으로’에 들불야학동우회가 단체관람을 했다고 밝혔다.

특별기획전 ‘들불의 기록, 생동의 공간으로’는 들불야학의 교육 이념과 교육 목표를 중심으로 배움의 공간으로써 들불야학이 보여준 동시대 특성을 설명하고,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대안언론의 역할을 수행했던 들불야학의 활동을 조명한다.

그동안 들불야학이 발행한 대부분의 기록물이 그동안 자료집이나 전시 및 책자 등에서 각기 따로 소개되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종합적으로 시간순에 따라 실물과 그 내용을 전시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들불야학동우회가 지난 발자취를 기록한 영상을 시청하는 등 단체관람을 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들불야학동우회는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들불야학 제1기부터 제4기까지의 강학(선생), 학강(학생) 약 30여명이 참여한 ‘들불야학 총동문회’를 결성했다.

나상진 들불야학동우회 회장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들불야학이 내걸었던 가치를 지켜나가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들불야학은 1978년 7월 23일 광천동성당 교리실에서 35명의 노동청소년들과 8명의 교사가 모여 입학식을 갖고 출범했다. 윤상원, 김영철, 박용준 열사 등은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항쟁지도부로 나서 큰 역할을 했다. 또 5·18항쟁기간 투사회보로 대표되는 대안언론, 민중언론의 역할을 수행해 당시 광주시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4일(월요일 휴관)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