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체부, 양성평등인식 제고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문체부, 양성평등인식 제고 위한 다양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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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9월 1일부터 7일간 양성평등주간
‘골때리는 그녀들’과 ‘젠더프리 캐스팅’의 연출가 이지나 씨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 영화‧시리즈물에서 양성평등 관점 잘 보여준 ‘벡델초이스’와 ‘벡델리안’ 시상
– 성역할 고정관념 극복한 사례 함께 찾는 캠페인 ‘선을 넘은 사람들’도 진행

9월 1일(금)부터 7일(목)까지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일주일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양성평등주간(9. 1.~7.)을 맞이해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 분야에서 양성평등 환경을 조성하고 인식개선에 노력한 유공자를 시상하고, ▴관련 전시회와 영화상영회를 개최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 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한 인물과 사례를 찾는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과 ▴학교 운동부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할 방안을 논의하는 지역 포럼 등을 마련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9월 1일,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문화예술은 성별에 대한 제약 없이 모두가 동등하게 누리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및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차별적 관행을 개선하고 건강한 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자축구 저변 확대한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 ‘젠더프리 캐스팅’의 연출가 이지나 씨에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여

먼저 문화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문화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콘텐츠에 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9월 1일(금) 오후 3시,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리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시상자로 나서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상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SBS, 메인연출 김화정)>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공연연출가 이지나 씨가 받는다. ▴현재 네 번째 시즌을 방영할 정도로 대중의 관심과 호응이 높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모델, 배우, 개그맨, 가수, 유튜버까지 각 분야의 여성 방송인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내용으로, 지역 여자축구동호회가 증가하는 등 여자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성별에 대한 편견을 벗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나 씨는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공연을 연출하면서 성별보다는 그 배역만의 개성과 감수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는(젠더프리 캐스팅) 시도를 꾸준히 함으로써 다양한 작품 해석을 가능하게 하고 양성평등 인식을 높였다.

이 밖에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지원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은 극작가 안정민 씨가,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소극장 산울림이 수상하며, 애니메이션 감독 문수진 씨 등 7명이 ‘신진여성문화인상(여성신문사장상)’을 받는다. 한편 소극장 산울림에서는 이번 시상식과 연계해 ‘몸, 돌봄, 관계’를 주제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9. 1.~7.)도 진행한다.

9. 1.~3. ‘2023 백델데이’, 양성평등 우수 영화 및 시리즈물 시상과 상영
‘2023 벡델데이’는 9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벡델데이’는 최근 1년 동안 공개된 한국 영화와 시리즈물에 벡델테스트를 적용해 우수한 작품(‘벡델초이스’)과 탁월한 성과가 인정되는 감독, 배우, 작가, 제작자(‘벡델리안’)를 선정, 시상하고 선정된 영화를 상영하는 행사이다. 2020년 영화 부문을 시작으로 2022년 시리즈물로 확대했다.

영화 부문에서 올해 ‘벡델초이스’로 선정된 10편은 <유령>, <정이>, <길복순>, <다음 소희>,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드림팰리스>, <외계+인 1부>, <정직한 후보2>, <소울메이트>, <성적표의 김민영> 등이다. ‘벡델리안’은 정주리 감독(다음 소희), 김세인 작가(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이진희 제작자(길복순), 이하늬 배우(유령)가 선정됐다.

시리즈물 부문에서 ‘벡델초이스’로 선정된 10편은 <글리치>, <더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 <박하경 여행기>, <사랑의 이해>, <슈룹>,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은 아씨들>, <퀸메이커> 등이다. ‘벡델리안’은 이종필 감독(박하경 여행기), 박바라 작가(슈룹), 조문주 제작자(작은 아씨들), 임지연 배우(더 글로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9월 2일(토)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며, 시상식이 끝나면 ‘벡델리안’과의 만남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정보와 무료 영화관람 신청에 관한 사항은 ‘벡델데이’ 공식 누리소통망(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역할 고정관념 극복 위한 국민 참여 온라인 캠페인 ‘선을 넘는 사람들’
아울러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과 사례를 발굴, 소개하는 대국민 온라인 캠페인 ‘선을 넘은 사람들’을 9월 1일(금)부터 7일(목)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참가자는 문체부 누리소통망(SNS)에서 공개하는 정보무늬(QR코드)를 접속해 특정 성별 중심인 직업군에서 성 고정관념을 극복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물 또는 업계 내 성 고정관념을 극복한 사례를 추천하면 된다.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모바일 쿠폰을 선물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캠페인 참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한 인물 사례로 기상캐스터 김수현 씨, 플로리스트 에이든 씨, 씨름선수 이다현 씨, 공연연출가 이지나 씨, 패션디자이너 최문경 씨의 인터뷰 영상도 게시한다. 캠페인을 통해 추천받은 인물과 사례 중 사회적 파급력과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널리 알릴만한 인물과 사례를 선정하고 인터뷰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해 공개할 계획이다.

9월부터 11월에 걸쳐 학교 운동부 양성평등 문화 확산 위한 권역별 지역 포럼 개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교 운동부에서 양성평등 문화확산 방안을 모색하는 권역별 지역 포럼도 이어진다. 9월 7일(목), 충남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충청지역 포럼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강원, 경기 등 권역별 지역포럼 7회와 종합포럼을 개최한다. 충청지역 포럼에서는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남상우 교수가 ‘학교 운동부 내 양성평등 문화조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충청지역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이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토론한다.

문체부는 지역포럼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운동부에 양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