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인천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전략 포럼 개최

인천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전략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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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의료기술, 인천 의료관광 적용 방안 등
– 의료·관광·연관산업 융합해‘글로벌헬스케어도시, 인천’구현방안모색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20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이하게 된 국제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인천 글로벌 헬스케어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 및 연관산업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 공모사업」의 일환이다.

인천시는 2019년 수립한 ‘제1차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제1차 종합계획(2019~2023)’을 통해 지금까지 인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의 외국인 환자 수용태세 구축 지원, 인천 관광자원과 연계한 국내외 활발한 마케팅 진행 등 충분한 양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외국인 환자의 한국행을 결정짓는 핵심은 ‘세계의 본이 되는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역량’이라고 판단, ‘미래를 선도할 의료기술(인공지능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loT)과 인천 의료관광의 접목’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의 강연과 청중 참가 토론회를 열어 의료·관광·연관산업의 융합 전략 모색의 장을 마련했다.

포럼의 첫 번째 순서에서 강경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인천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을 소개하며, 인천 의료관광의 그간 추진 경과와 올해 주요 추진 사업,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두 번째 순서로 강병일 ㈜케이닥 부대표는 불가항력적인 미래 의료산업의 변화 흐름, 타 국가 의료산업의 제도적·재정적 현황과 우리나라와의 차이점, 향후 전략 등에 관한 고찰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이지선 보건산업진흥원 미래의료팀장은 높아지는 환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미래 의료시스템으로 스마트병원의 개념과 케어 모델에 대해 강의했다. 환자 중심 소통을 위해 어떤 종류의 스마트 케어가 제공될 수 있는지가 관심을 끌었다.

네 번째 주제로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의 이사이자, 현직 영상의학과 의사로 활동 중인 최현석 이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인공지능의 현황과 이슈,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설명, 신의료기술 평가제도 등에 관해 강의했다. 현장 임상경험이 있는 의료진의 생생한 의료 인공지능 활용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재형 서강대학교 산학협력중점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천의 혁신 미래’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 가속화로 인한 의료 산업의 디지털화에 관해 강의했다. 한 교수는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등 마케팅 전략 강화, 재외국민 의료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인천의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들이 국제 의료시장의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인천이 글로벌 헬스케어를 이끄는 초일류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분야 전문가분들의 제언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