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예종 연극원, 전문 예술인력 양성기관으로의 역할 강화 기대

한예종 연극원, 전문 예술인력 양성기관으로의 역할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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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극원 창립 30주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4월 24일(수),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연극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고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기념공연 ‘못 말리는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한다.

‘못 말리는 프랑켄슈타인’(연출 남긍호 연극원 교수)은 원작 ‘프랑켄슈타인’에 코미디를 더해 패러디한 작품으로 공간과 관객의 위치 변화를 통해 각 주인공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예종 졸업생인 배우 최재림, 송상은 씨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 무대1(프랑켄슈타인 관점) ↔ 무대2(괴물의 관점) 동시 전개 후, 중간 휴식시간(인터미션)에 무대별 관객 상호 이동

1994년에 설립된 한예종 연극원은 연기, 연출, 극작, 무대미술 등 연극예술 각 분야에서 연기상, 연출․작품상, 희곡상, 무대예술상 등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며 연극예술인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출신 배우로는 오만석(2006, 2009 KBS 연기대상 등), 진선규(범죄도시, 극한직업), 박소담(검은사제들, 기생충), 장혜진(기생충), 아누팜(오징어게임) 씨 등이 있으며, ‘하얀 앵두’, ‘리어’ 작품을 쓴 극작가 배삼식 씨와 연극 ‘모범생들’, ‘키리에’, 뮤지컬 ‘아가사’ 작품을 연출한 연출가 전인철 씨도 연극원 출신이다. 이처럼 케이-무비, 케이-드라마의 위상을 높인 중심에는 한예종 연극원이 있다.

유인촌 장관은 “한예종 연극원 개원 30주년을 축하한다. 연극원은 그동안 인간의 기쁨, 고뇌, 성찰 등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연극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전문 예술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새롭게 도약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