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부산시립극단, 음악극 나혜석 공연

부산시립극단, 음악극 나혜석 공연

공유

제77회 정기공연
인형이 되기를 거부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영원한 신여성
대본/작사/연출 김지용 작사/작곡/편곡 백현주 안무/홍충민 지휘/이기선,임희준
– 2024.5.18.(토), 24(금), 25(토), 31(금), 6.1(토) 금요일 19:30 토요일 17:00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립극단은 2024년 제77회 정기공연으로 <음악극 나혜석>을 5월18일(토) ~ 6월1일(토)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음악극 나혜석’은 2021년 부산시립극단 특별공연 <실험실 프로젝트>, 2022년 제73회 정기공연으로 연극과 음악, 합창, 무용, 영상이 결합된 형태로 설계, 제작되어 무대의 4면을 둘러싸는 독특한 형식적 실험 공연으로 진행하였다.

올해는 일반 관객 관람과 중·고등학교 예술교육의 일환으로 3주에 걸친 장기공연을 기획하여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업을 하여 관객에게 선보인다.

‘음악극 나혜석’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진보적 여성 운동가, 문필가로 이름을 날린 그녀의 삶과 사상을 되돌아보며 여성의 사회적 활동, 여성인권 확대가 사회적인 저항이나 기득권과 부딪혀 갈등을 빚었을 때 발생하는 비극적 상황에 대한 고찰을 전해주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김지용(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 연출, 백현주 작곡, 홍충민 안무, 이기선(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임희준(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지휘로 관객과 보다 밀접한 거리에서 소통을 이루어 예술의 형식에 있어 순수성의 영역을 넘어 실험적 작품에 도전하였다.

한편, 5월 25일(토) 본 공연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역사학자 주진오가 진행하는 특강 ‘신여성 나혜석의 삶과 꿈’이 음악극 나혜석 무대에서 펼쳐진다. 주진오는 22년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하기까지 35년간 강의했으며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로 주로 한국의 근대 개혁운동과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관장으로 있는 동안 박물관을 복합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역사 콘서트를 기획하고 공연에서 직접 해설을 담당하기도 했다.

‘음악극 나혜석’ 티켓을 구매, 예매한 관객들은 무료로 청강이 가능하며 당일 현장예매는 30%할인의 기회도 주어진다.

공연은 5월 18일(토)부터 6월 1일(토)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일반 공연은 금요일 19:30, 토요일 17:00 이며, 예술교육공연으로 단체관람은 화, 수, 목 10:00, 14:00, 금요일 14:00로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