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먹방 유튜버 11인, 진짜 홍콩의 맛 영상으로 담아내다

먹방 유튜버 11인, 진짜 홍콩의 맛 영상으로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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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굿워크랩 협업 프로젝트, 전통 시장부터 미슐랭급 디저트까지 누적 조회수 102만 회 돌파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출처: ‘수빙수’ 유튜브 채널

홍콩관광청은 국내 인기 먹방 유튜버 11명과 손잡고 현지 로컬 미식 문화를 담은 영상 시리즈를 지난 5월 제작해 순차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텐츠 제작사 굿워크랩과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버들은 전통 수산시장과 골목 식당, 로컬 베이커리, 트렌디 디저트숍 등 현지인 추천 맛집을 다채롭게 소개했다.

아시아 대표 미식 도시로 불리는 홍콩은 길거리 음식부터 미슐랭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식문화를 자랑한다. 유튜버들은 관광지 위주의 일정에서 벗어나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생한 로컬 맛집 기행을 선보였다.

176만 구독자를 보유한 ‘입짧은햇님’은 ‘시니(SINI)’와 함께 홍콩식 훠궈 전문점을 찾아 육수별 맛 대결을 펼쳤다. 두 유튜버가 교차해 촬영한 훠궈 영상은 공개 직후 조회수 19만 회를 기록했고, 협업 영상을 합쳐 총 38만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

해산물 전문 채널 ‘수빙수’는 홍콩 남부 얍레이차우의 전통 수산시장을 찾아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인근 식당에서 조리 과정을 담았다. 현장 분위기와 생동감 넘치는 시장 풍경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흑백리뷰’는 갈비 국수와 돼지갈비, 똠양·푸아그라·베이징덕 딤섬 등을 폭넓게 맛보며 홍콩만의 미식 깊이를 조명했다. 특히 거위 고기 요리와 부드러운 창펀 리뷰는 시청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홍사운드’, ‘소프’, ‘박병진용사’, ‘잡솨’ 등을 포함한 11명의 크리에이터가 각 채널 스타일에 맞춰 홍콩 미식 명소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음식이 단순 끼니가 아니라 홍콩 여행의 핵심 테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6월 기준 누적 조회수는 102만 회를 넘어섰다. 홍콩 미식 콘텐츠에 대한 국내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수치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실장은 “음식은 일상의 매개이자 문화를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진정성 있는 홍콩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