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시설관리공단, 수생태 보전 위한 ‘플로깅 캠페인’ 전개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정양늪 생태공원에 지난 6월 27일,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생태공원 주변을 따라 걷는 사람들. 이들은 단순한 산책객이 아닌, 자연을 지키기 위한 ‘실천하는 시민’이었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은 이날 정양늪 생태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태공원의 자연성과 청결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단 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조깅)을 결합한 합성어로,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신개념 친환경 운동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용한 정양늪 일대를 따라 걸으며 공원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하나하나 수거했다.
공단 관계자는 “정양늪은 단순한 휴식공간을 넘어 지역 생태의 보고”라며,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생태환경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일 이사장은 “정양늪 생태공원은 합천의 생태적 가치를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환경보호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도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참여와 환경의식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