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씨름 전지훈련 유치 효과 ‘톡톡’…지역상권·경기력 동반 상승

태안군, 씨름 전지훈련 유치 효과 ‘톡톡’…지역상권·경기력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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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팀 155명 방문…증빙 소비만 5천만 원 넘어 지역경제 활력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충남 태안군이 씨름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선수단 경기력 향상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며 스포츠 마케팅 성과를 내고 있다.

태안군은 올해 처음 도입한 ‘씨름 전지훈련팀 유치 및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총 10개 팀, 155명의 선수단이 지역을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일 이상 태안에 체류하는 씨름단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식비의 20%를 지원하는 제도로, 팀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군은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 기간 동안 각 팀이 제출한 관내 소비 영수증 금액은 총 5303만 원으로 집계됐다.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최소 금액만 증빙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지역 내 소비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 참여한 10개 팀 가운데 절반인 5개 팀은 태안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훈련 거점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됐다.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수단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했고, 장기간 체류형 방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의 체감도도 높았다는 평가다.

또한 군은 관외 전지훈련을 진행할 경우 약 600만 원의 비용이 들어가던 태안군청 씨름단의 동계 훈련을 지역에서 진행함으로써 예산 유출을 막는 효과도 거뒀다. 동시에 10개 팀과 교차 훈련을 진행해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훈련에 참여한 모든 팀이 설문 조사에서 재방문 의사를 밝히며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규모를 확대해 태안을 동계 전지훈련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적은 예산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선수단 훈련 여건까지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참가팀 의견을 반영해 태안을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