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해양미생물 관리 국제표준 인정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뱅크, 해양미생물 관리 국제표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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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AS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증 획득…해양바이오 소재 산업 활용 기반 강화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국내 해양생물자원의 관리와 공급을 담당하는 해양바이오 인프라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갖춘 것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해양수산부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가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공인생물자원은행(KS J ISO 20387)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은 3월 13일자로 이뤄졌다.

이번 인정은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관리하는 해양미생물 자원의 수집과 보존, 저장, 분양 등 전 과정의 품질관리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인생물자원은행 제도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품질관리 기준을 바탕으로 바이오뱅크의 운영 체계와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소재와 제품을 생산하는 분야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항산화와 항균 기능을 지닌 유용한 해양 소재를 발굴해 산업계와 연구기관에 공급하는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한다.

정부는 해양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해양바이오뱅크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추출물, 미생물, 유전자원, 미세조류 등 자원형 뱅크 4개와 화장품, 항생제, 대사질환 등 기능형 뱅크 3개 등 총 7개 바이오뱅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 인정은 해양미생물 자원에 대한 것으로, 세균과 균류 등 해양미생물 관리 체계가 국제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은 보다 안정적이고 표준화된 해양미생물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제 기준에 기반한 생물자원 제공은 화장품, 식품,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해양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소재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술 사업화와 제품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호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인증은 해양바이오뱅크가 국제적 수준의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로 더 많은 기업이 해양바이오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미생물 자원 분야 인증을 계기로 미세조류와 추출물, 유전자원 등 다른 해양생물 자원 분야까지 국제표준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