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이 조성한 국내 최초 인공림서 야간투어·미디어 연출·저잣거리 등 선봬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남 함양 상림의 밤을 즐기는 야간 문화축제가 오는 9월 열린다.
함양문화원이 주관하고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 함양군이 주최하는 ‘2026 함양 상림 야행’이 9월 함양 상림공원과 최치원 역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통일신라 진성여왕 시절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함양 상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야간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년의 숨결, 달빛에 흐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행에서는 상림의 자연과 역사에 현대적인 야간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상림 숲 곳곳을 걸으며 ‘뱀이 살지 않는 숲’과 연리목 전설 등 숲에 깃든 이야기를 듣는 스토리텔링 야간 투어가 마련된다. 최치원 역사공원과 상림 숲을 연결하는 야간 경관 및 미디어 연출도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밤에 열리는 저잣거리’에서는 지역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함양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해 함양읍 중심권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문화원 관계자는 “함양 상림은 선조들이 홍수 피해로부터 마을을 지켜낸 지혜가 담긴 뜻깊은 국가유산”이라며 “가을이 시작되는 9월 달빛 아래 펼쳐지는 상림의 정취를 느끼며 천년의 역사가 건네는 특별한 위로와 휴식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사전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함양군청과 함양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함양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