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축제 부산해맞이축제

[이달의 축제] 부산해맞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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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각각 용두산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2018 부산해맞이축제’가 개최된다.

부산은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분기점인 오륙도를 품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보기 좋은 장소다. 이에 부산해맞이축제는 겨울철 대표 테마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뿐만 아니라 광안리, 다대포, 청사포, 송정과 같은 해수욕장부터 이기대, 동백섬, 오륙도, 황령산 봉수대, 태종대, 오랑대, 몰운대 등 일출, 일몰 관람 장소가 정말 많다.

12월 31일 밤 11시부터 용두산공원 일원에서는 ‘시민의 종 타종식’이 개최된다. 밤 11시 57분부터 자정까지 초읽기를 시작하고, 2018년의 첫 새벽이 되면 희망,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33번의 타종을 한다. 초청 인사의 신년사와 더불어 축포가 터지고, 참여한 사람들 모두 하나가 돼 부산 찬가를 합창하며 타종식은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새해 1월 1일 오전 6시 해운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무술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7시 32분(예상 일출 시각), 타종식부터 기다려 온 태양과 마주할 시간이다. 떠오르는 무술년의 첫 번째 태양에 소원을 빌며 힘찬 새 출발을 다짐해보자.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