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식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관광’ 열기에 불 붙였다

[한국관광공사] 평창동계올림픽, ‘한국관광’ 열기에 불 붙였다

- 강릉 ‘코리아하우스’ 방문객 16일간 20만 명 훌쩍 넘어 - 1330 콜센터, 내외국인 문의 및 관광안내 창구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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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간(2월 9~25일) 중 내외국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체육회 공동으로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서 운영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이하 ‘코리아하우스’)’엔 국내외 경기관람객은 물론, 올림픽이란 세계의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등 20만 명이 찾아 연일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을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국내외 경기관람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홍보존’으로 꾸며졌다.

특히 1층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존은 올림픽 관계자 및 방한 외신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지난 2월 13일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도 이곳을 방문,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만끽하기도 했고, 전통 명절인 설에는 OBS(Olympic Broadcastion Service), NBC, CNBC 등 주요 외신에서 한복을 직접 입은 채 코리아하우스와 한국의 전통 문화와 관광 등을 앞 다퉈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대회기간 동안 매일 2회씩 마련한 점프, 드로잉쇼 등의 다채로운 공연들도 외국인 방문객들이 내내 즐겨 찾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관광홍보존을 찾은 외국인 입장객들은 왕과 왕비의 전통 복식을 입고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연신 셔터를 눌렀고, AR(증강현실) 기술로 가수 싸이의 나라에서 ‘강남스타일’ 댄스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 한류스타가 된 기분도 만끽했다. 생생한 시청각 매체로 가고 싶은 관광지를 찾아, 바로 옆에 자리한 1330 관광안내데스크의 안내를 받아 관광어플리케이션을 들고 출발하는 개별관광객들의 모습은 너무나 흔한 것이었다. 특히 코리아하우스 관광안내데스크는 올림픽이 펼쳐진 강릉·평창 등 강원도 지역의 볼거리와 교통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며 관광올림픽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현장이 됐다.

또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관광 안내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전화 1330콜센터에도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 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2월 1일부터 25일까지의 문의량은 총 43,1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3%가 증가했다. 특히 올림픽 문의 응대를 위해 공사-강원도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엔 개최지역내 숙박 등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문의가 폭주해, 즉시 응답 대신 전화나 문자를 이용한 콜백 서비스에 크게 의존해야 했다. 지난 2월 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처리된 올림픽 관련 문의는 총 31,941건이며, 이 중 유형별로는 셔틀버스와 같은 ‘교통 문의’가 44.7%, ‘경기일정 및 입장권 문의’가 31.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한국관광공사 전영민 기조팀장은 “공사 차원에서도 관광으로 성공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월 5일부터 상황실을 설치해 대회기간 내내 유관 기관과의 소통 강화와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고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일정의 패럴림픽까지 세계인의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