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축제 부안오복마실축제

부안오복마실축제

5월 5일 ~ 7일 | 부안군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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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오복마실축제’가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안군 일원(주행사장: 부안읍)에서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받으러 부안가세”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부안에는 칠산 앞바다를 지키는 개양할미가 있었는데, 그에게는 8명의 딸이 있었고 전국 8도에서 각지를 지키도록 했다. 개양할미에게는 하늘의 보물인 5개의 구슬이 있었는데, 이 구슬은 각각 성공, 건강, 재물, 휴식, 사랑을 주는 복이다. 개양할미는 곰소앞바다 게란여(둠벙)를 메우다가 하늘의 보물인 5개 구슬을 잃어버린다.

이후 개양할미는 화가 나 칠산 앞바다에 큰 재앙을 내렸고, 부안사람들은 개양할미를 달래기 위해 오복구슬을 찾게 해 달라는 뜻의 오색뱃기를 달아 위도 띠뱃놀이를 하며 당산굿을 지내고 8도에 나가있는 8명에 딸들도 오복구슬을 찾기 위해 당산제를 지내게 된다.

하늘은 이에 감복해 개양할미에게 오복구슬을 찾아줬고, 개양할미도 부안 사람들과 8명의 딸들의 정성에 감동해 생명의 싹이 움트는 5월이면 부안 사람들과 전국 8도를 지키느라 고생한 딸들, 그 지역민들을 부안으로 초대해 성대한 잔치를 하며 오복을 나눠줬다. 부안오복마실축제는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개양할미의 오복을 받으며 함께 어울리는 부안만의 거리형축제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복받는날 퍼레이드’ ‘위도 띠뱃놀이’ ‘옛다! 오복받아라’ 등이 있으며, 다양한 공연, 체험·전시·참여마당, 부안마실, 특색있는 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