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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9월 문화가 있는 날” 독서의 달 맞아 도서관 행사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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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문화가 있는 날’(9. 26.)과 해당 주간에 전국에서 총 1,892개(9. 18. 기준)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행사들이 전국의 도서관에서 열린다. ▲경남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한심(心) 고전인문학당’[9. 27.(목) 19:00]을 통해 소포클레스의 비극 전집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낸다. ▲전북 전주시 쪽구름도서관은 체육교육과 교수를 초빙해 스포츠를 통한 삶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특강 ‘스포츠의 마음-운동의 맛과 멋’[9. 28.(금) 15:00]을 진행한다. 특강에 참여하려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울산 울주선바위도서관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해설하는 토요특강 ‘문화 읽어주는 도서관’[9. 29.(토) 10:00]을 마련하고, 사전 접수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다양한 지역 축제들도 가을과 함께한다. ▲경북 영주에서는 ‘영주야, 네가 있어 나는 행복해’[9. 29.(토) 11:00~19:00]가 14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명절을 가족과 보내지 못한 이주민들을 위해 가족영화 상영, 영화 관련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이 마련되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길거리 공연(버스킹)과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광주 광산구 극락강역 일원에서는 ‘춤 여행’을 주제로 한 ‘필름정거장-극장을 여행으로 디자인하다’[극락강역, 9. 29.(토) 17:30~22:00]가 열린다. 신나는 춤과 함께, 영화 감상과 극락강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역장 여행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980년대 복고 춤부터 현재까지의 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연과 영화 상연 이후 이어지는 ‘춤 잔치(댄스파티)’ 등은 한 주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청명한 날씨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리듯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야외 행사가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보는 특별한 공연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는 수원광교박물관 – 연극 마쯔와 신기한 돌’[9. 26.(수) 11:00/15:00]을 경기 수원광교박물관 야외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양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이 심청전, 별주부전 등 책 속 이야기를 판소리로 들려주는 ‘조선의 책장수, 조신선의 소리북(BOOK) 사려!’[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야외무대, 9. 28.(금) 15:00]와 ▲아름다운 재즈선율로 도서관의 밤을 밝힐 ‘도서관, 밤을 열다-하늘빛 작은음악회’[인천 연수청학도서관 하늘빛 정원, 9. 28.(금) 19:00]도 무료로 열린다.

청년예술가들의 무대도 전국 곳곳 일상적인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전북 익산역에서는 ‘청춘마이크 – 나인브라스, 이희정밴드, 김성수 모던 재즈 트리오(Modern Jazz Trio)’[9. 26.(수) 11:30]의 무대를 통해 브라스 공연과 퓨전 국악 공연, 감성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충남 천안아산역에서는 클래식 연주, 발레와 어쿠스틱 팝 공연, 국악 연주 등을 담아낸 ‘청춘마이크 – 1253, 뮤직 콰르텟(MUSIK QUARTET)’, 발그레(Ballet and record), 국악앙상블 현’[9. 26.(수) 13:00]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시 제천뜰근린공원에서는 전 세대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청춘마이크 – 김종환, 로페스타 집시밴드, 마지노선, 국악앙상블 탐(耽)’[9. 29.(토) 19:30]이 서커스, 재즈, 국악 연주 등을 지역민들에게 선사한다.

영화·전시 할인 등 가족과 함께 보내는 문화주간

9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인간과 유령의 기막힌 합동수사 이야기를 그린 배우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가 오는 26일(수) 개봉을 앞두고 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 감독상’을 수상한 장우진 감독의 <춘천, 춘천>도 같은 날 개봉한다.

세계적인 브랜드와 매체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Young art star) 코코 카피탄의 전시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展)’[서울 대림미술관, 9. 26.(수) 10:00~18:00]은 현장에서 표를 구입하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북한미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서정적 면모를 조명하는 전시 ‘일현미술관 소장품전 – 서정유람’[강원 양양군 일현미술관, 9. 26.(수) 10:00~18:00]과 ▲이중섭의 원화작품을 비롯해 제주 작가 12인의 ‘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기획전 ‘소, 사랑하는 모든 것’[제주 이중섭미술관, 9. 26.(수) 09:00~20:00]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9. 20.~10. 4. ‘직장문화배달’ 참여 직장 추가 공모

평일에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직장문화배달’은 함께할 직장을 9월 20일(목)부터 10월 4일(목)까지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문 예술단체가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국 직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근로자 5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 소재의 직장이다.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및 직장 문화배달 추가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