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 박지하 부산시민회관 초청공연

한국음악의 새로운 미래, 박지하 부산시민회관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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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하 초청공연 메인 포스터(사진=부산시민회관)

유네스코가 ‘음악전문가라면 꼭 가봐야하는 세계적인 마켓’이라고 평가한 워멕스의 2017 공식초청예술가 ‘박지하’

(재)부산문화회관 시민회관본부 기획공연 ‘박지하’가 다음달 22일 19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박지하는 한국 전통 악기인 피리, 생황, 양금 연주자로 전통음악에서 벗어나 그녀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다. 2017년 세계 최대 규모 월드뮤직마켓인 ‘워멕스 WOMEX’와 클래시컬넥스트 Classical: NEXT’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동시 선정되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 박지하의 부산관객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드뮤직·크로스오버·앰비언스·미니멀리즘, 박지하의 음악을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2010년 첫 음반을 발매한 듀오 숨[su:m]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한 박지하는, 2016년 11월 정규 1집 음반 ‘커뮤니언 Communion’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앨범은 독일의 월드뮤직 레이블인 글리터비트 Glitterbeat Records에서 재발매되며 영국의 BBC, 가디언 The Guardian, 미국 피치포크 Pitchfork 등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2017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서정민갑은 “박지하의 음반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직관적으로 아름답다는 점이다. 크로스오버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얼마든지 매료시킬 수 있을 만큼 박지하의 곡들은 선명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를 기반으로 곡을 전개시킨다.……그 안에 빠져들어 좀처럼 나오고 싶지 않다” 라고 극찬했다. 포르투갈, 스웨덴, 네덜란드, 프랑스, 체코 등 유럽투어와 미국 뉴욕, 워싱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외 활동을 하고 있는 박지하는 최근 2집 음반 ‘필로스 Philos’를 발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제적인 뮤지션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크리스바가(비브라폰), 김오키(색소폰, 베이스클라리넷), 전제곤(베이스)과의 마지막 협연이 될 예정으로 공연으로는 이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2월 마지막 금요일은 부산문화가 있는 날로 박지하의 공연을 50%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당일 티켓소지자는 시민회관 기획전시인 노만파킨슨의 ‘스타일은 영원하다’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부산시민회관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야외공연과 1천원의 행복 등 시민 문화향유를 위한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박지하 공연도 그 연장선상에서 부산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초청 된 공연으로 관람료는 할인된 금액으로 R석 15,000원 S석 10,000원이다.

공연예매는 부산시민회관 전화예매(051-630-5200) 및 홈페이지(www.bscc.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한슬 기자 lh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