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감동 있는 문화 관광 명품 도시를 만들 터”

[박일호 밀양시장] “감동 있는 문화 관광 명품 도시를 만들 터”

공유

– 밀양아리랑대축제 성공적인 개최·시티투어 및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

– 농촌체험·토요상설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 강화

▲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영남알프스, 밀양강으로 대표되는 산자수명한 자연환경과 영남루, 표충사, 밀양아리랑, 백중놀이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호국불교의 상징인 사명대사와 함께 일제 강점기 항일독립운동 최전선에서 치열하게 활동한 의열단원들의 절반이 밀양 출신으로서, 최근에는 김원봉 장군, 윤세주 의사 생가터 일원에 의열기념관을 짓고, 영남에서 제일 먼저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것을 기념해 이곳을 해천 항일독립운동 테마거리로 개발했다.

민선 6 · 7기 재선으로 밀양시를 견인하고 있는 박일호 시장(사진)의 3대 시정목표 중 하나가 감동 있는 문화 관광이다. 이에 문화관광저널 <단체장에게 듣는다> 기획시리즈 5월 호에는 밀양시장의 문화 관광 정책을 듣는다.

밀양시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은.

“밀양시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과 사자평 등 밀양 알프스를 등반하는 것과 영남루, 표충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우리 밀양시는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상이한 코스로 밀양역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하는 토요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포함된 코스가 대표적인 볼거리, 즐길거리로 볼 수 있는데 봄에는 영남루-해천 항일운동거리-밀양아리랑전통시장-위양지-아리랑아트센터의 밀양아리랑 배우기와 토요상설공연 관람, 여름에는 얼음골, 가을에는 표충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양 8경과 3대 자연신비 일부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밀양을 대표할 만한 먹거리는 밀양돼지국밥을 비롯해 풍부한 민물고기를 활용한 추어탕과 매운탕, 재약산에서 방목해 키우는 흑염소 요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용평동에 밀양 189, 산외면에 메나쥬, 단장면 카페GD, 모레이 등 젊은 층을 위한 이색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밀양시 문화관광분야에서 취임 후 괄목할 만한 성과는.

“밀양시는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대구, 부산, 울산, 포항, 창원 등 1천만 배후시장이 있습니다. 현재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어서, 기존 경부축과 더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3년 연속 정부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 지정, 해천항일테마거리 완공, 아리랑아트센터 토요상설공연과 전수관을 통한 밀양아리랑 배우기 체험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밀양 알프스생태하늘마루 조성사업을 통해 사자평 억새밭도 옛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고 생태탐방로와 습지센터 조성, 전기차 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 1분기에는 약 9%의 관광객이 증가했습니다.”

밀양시 문화관광 현안의 문제와 개선방안은.

“오늘날 관광 트렌드는 종래의 보는 관광, 유람형 관광에서 맛 여행, 유행 여행지 따라 하기와 SNS 올리기, 체험여행 등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밀양시도 이러한 관광 추세에 맞추어 관광 인프라, 관광체험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 나서고자 합니다. 또한, 관광객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숙박시설과 밀양을 대표할 만한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센터 등이 아직 부족한 상황입니다.

밀양문화재단과 2021년 완공 예정인 농어촌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계기로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과 숙박시설 분야를 적극 개선해 나가는 한편,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관광발전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광 인프라, 콘텐츠, 홍보마케팅 등을 적극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밀양시의 홍보마케팅 전략은.

“밀양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면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아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예산이기는 하지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계기로 TV, 옥외광고, 지면 매체를 통한 이미지 광고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외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개최되는 관광전시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대도시 여행사와 함께 단체 숙박상품 및 철도공사의 철도여행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토요시티투어에 대한 홍보마케팅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의 경우 홍콩, 대만, 일본 등 인근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한 딸기 등 과일 따기 체험, 표충사 템플스테이, 밀양강 오디세이 관람 등이 포함된 상품을 적극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의 문화관광 역점사업과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3년 연속 정부의 유망축제로 지정된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티투어 및 단체관광객 유치 활성화, 농촌체험·토요상설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 강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향후 민자 포함 총사업비 3천여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건강, 치유, 체험, 교육 컨셉의 밀양 농어촌휴양관광단지(총 92만㎡ 규모로 스포츠파크,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 웰니스 스토리타운, 농촌테마공원 등) 밀양 알프스생태하늘마루와 재약산 사자평 고산습지센터, 도래재 자연휴양림,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등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 마디

“각 지자체들이 관광산업을 중시해 적극 육성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지역문화 보존과 외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 제고입니다.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하면 우리 밀양시 문화와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시민들께선 이들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우리 시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산, 강, 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밀양시는 세계 맑은공기연맹이 주관한 제1회 굿에어시티 선정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역사문화자원과 농산물도 다양하고 풍부하며, 이에 따라 음식도 건강하고 맛있습니다. 철도, 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토요상설공연, 농촌체험마을, 밀양트윈터널이 인기가 있으며 관내 30여 개의 다양한 캠핑장도 소재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지, 연인들과 함께 밀양관광 오이소! “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