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최대 30% 저렴한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 출시

최대 30% 저렴한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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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프리패스(free-pass) 정액권이 주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5일·7일권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기존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 상품에 주말에도 이용이 가능한 5일권과 7일권을 추가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고속버스 프리패스 정액권은 월∼목요일 4일간만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국토부는 주말을 끼고 국내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운임은 4일권(월∼목) 7만 5000원, 5일권(월∼일) 11만원, 7일권(월∼일) 13만 원이다.

서울→경주→부산→광주→전주→서울 코스로 여행하는 경우 원래 고속버스 운임은 10만 7300원이지만, 4일권(7만 5000원)을 구매하면 운임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포항→부산→여수→광주→전주→서울 코스 여행에는 버스비로 12만 7000원이 들지만, 5일권(11만 원)을 사면 운임의 13%가 절약된다.

서울→대구→경주→포항→부산→여수→광주→전주→서울 여행의 경우 버스비가 15만 7200원이지만, 7일권을 사면 요금의 17%(2만 7200원)를 아낄 수 있다.

정액권은 온라인뿐 아니라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아울러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발급받던 기존 방식에서 앱에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해진 정액권을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내 여행객들의 버스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