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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_영화] 82년생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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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오는 10월 개봉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 분)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출간 이후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 ‘도가니’, ‘부산행’에 이어 정유미와 공유가 호흡을 맞춘다.

정유미는 결혼과 출산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상 안에서 자신도 몰랐던 모습과 아픔을 알아가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이끌 것이다. 여기에 3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공유가 아내 지영을 걱정하고 지켜보는 남편 대현 역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 소설이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으로 쓰여 영화와는 서사적으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영 감독은 “서사를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했다. 김지영에 이입해 김지영을 따라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관계 맺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둘러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했고, 이야기가 풍성해졌다”라고 말했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