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도, 10월부터 유명 골목‧거리 7곳…관광명소화 박차

경기도, 10월부터 유명 골목‧거리 7곳…관광명소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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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바다거리(사진_경기도)

경기도가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등 유명 골목‧거리 7곳에서 10월부터 골목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골목투어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4월 발표한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선정지 7곳에서 관광상품 개발, 포토존 구성, 홍보 콘텐츠 제작, 주민참여 역량 강화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특화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 등을 선정했다.

골목별 체험 프로그램 내용을 보면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과 ‘김포 군하리 만세로군하길’은 지역주민 중 육성된 마을해설사가 안내하는 역사체험 골목투어 프로그램(4명 이하)을 선보인다. 높빛고을길에는 벽제관(조선시대 역관) 터가 남은 높빛골, 만세로군하길에는 통진향교(고려시대 향교) 등의 역사자원이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는 의정부시 퓨전문화관광 홍보관 내 골목과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공간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 만들기 VR 체험 공간을 구성해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양평 경기천년 테마골목’은 용문사 은행나무를 떠올릴 수 있는 노란색을 주제로 낡은 벽화를 개선하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가평 경춘선 시간여행 거리’는 음악역, 폐기차, 시장 등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골목 홍보용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폐기차를 활용한 전시도 병행된다.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과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는 개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상권과 특산물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세웠다. 마리나 골목에서는 선셋(해질녘) 요트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오이도 바다거리는 수산물직매장 등을 활용한 자율 체험 키트(꾸러미)를 판매한다.

경기도는 올해 선정된 골목 7곳과 ▲수원 화성 행리단길 ▲안산 원곡동 다문화 음식거리 ▲평택 신장쇼핑로 솜씨로 맵씨로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이천 도자예술마을 회랑길 ▲포천 이동갈비 골목 ▲양평 청개구리 이야기 거리 등 전년도 선정된 7곳을 포함해 총 14곳을 지인에게 알리는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추천 이벤트’를 ‘경기투어(@gyeonggi_tour) 인스타그램’ 또는 ‘경기투게더(@gyeongi together)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 참여 희망자는 ‘구석구석관광테마골목’ 해시태그(#) 걸고 해당 골목에 대한 추천 내용을 올리면 되며, 일부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시범 운영을 잘 마무리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