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전, 방치된 유휴공간 14곳 시민 손으로 ‘행복정원’ 재탄생

대전, 방치된 유휴공간 14곳 시민 손으로 ‘행복정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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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공간, 주민 참여형 정원으로 변신… 설계부터 조성·관리까지 함께한다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방치됐던 대전 도심 유휴공간 14곳이 시민들의 손길을 거쳐 생활 속 정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대전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행복정원’ 14개소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복정원 조성사업은 행정이 주도해 녹지를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정원의 구상부터 설계, 조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시는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의 개념과 식재 방법,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고, 공간별 특성에 맞는 정원 조성을 지원했다.

올해 조성된 행복정원은 평소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유휴공간에 마련됐다. 시민들은 전문 정원 작가와 함께 현장 여건에 맞는 정원을 조성했으며, 방치됐던 공간은 주민들이 쉬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시는 정원 조성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관리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행복정원을 대표적인 시민 참여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신규 유휴공간을 발굴하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녹색공간이 휴식이나 학습·관찰 기능에 머물렀다면 행복정원은 시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참여형 정원 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시는 이를 통해 공동체 활동과 이웃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14곳의 행복정원은 시민들의 정성과 아이디어가 모여 만들어진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을 통해 위로를 얻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정원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