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K-드라마 따라 포항으로”…대만 사로잡은 ‘드라마 같은 도시’

“K-드라마 따라 포항으로”…대만 사로잡은 ‘드라마 같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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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콘텐츠 부문 대상… 중화권 관광객 유치 박차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포항 홍보관에는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발걸음을 멈추는 관람객들의 시선이 이어졌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경 사진과 드라마 촬영지 영상이 상영될 때마다 휴대전화 카메라가 분주하게 움직였고, 현장에서는 “직접 가보고 싶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포항시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참가한 포항시는 개별여행(FIT)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만 관광 수요에 맞춰 해양관광과 야간관광, 체험형 콘텐츠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을 주제로 내세워 동백꽃 필 무렵갯마을 차차차 등 포항에서 촬영된 인기 드라마 명소를 적극 홍보하며 현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포항의 푸른 해안 풍경과 감성적인 야간 관광지를 담은 영상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드라마 촬영지와 함께 해양 레저, 감성 카페, 야경 명소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현장 상담 부스에서는 여행 일정과 교통편을 문의하는 발길도 이어졌다.

포항시는 또 대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과 함께 경주·부산을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소개하며 포항 중심의 체류형 관광코스 개발 가능성도 적극 알렸다.

특히 행사 기간 함께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서는 포항시가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관광 콘텐츠 경쟁력과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만 관광 트렌드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으로 포항 관광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