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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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mm필름, 마을영화만들기,영화퀴즈, 메타버스까지
– 축제•영화•미식•바다의 도시 들어가 본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전야제는 개막일 전날인 10월 4일 18시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BIFF는 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실험장’인 커뮤니티비프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야제에는 부산시,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며, 배우 이채영과 전문사회자 김민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배우 김의성·이재용·홍완표 등도 참석하며,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018년 신설되어 올해로5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의 스핀오프 페스티벌 커뮤니티비프는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되어 영화제의 기획과 운영을 함께하는 ‘리퀘스트시네마 총 6개 섹션에서 상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술 마시며 즐기는 심야상영 ‘취생몽사’도 3년 만에 재개된다.

‘8mm필름에 담긴 부산의 기억 ’상영작스틸컷

커뮤니티비프는 관객과 영화인, 연구자, 활동가, 지역주민 등 모두의 자발적 참여로 만드는 수평적 열린 축제답게 8mm 필름 변환 상영회, 마을영화만들기프로젝트, 영화퀴즈대회, 게임씨어터(선택하는 영화관, 커비로드, 어크로스 더 시네마)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8mm 필름에 담긴 부산의 기억(Memories on Super 8: Once Upon a Time in Busan)’은 앞서 기증자 공개모집을 통해 발굴한 8mm 필름을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디지털 복원한상영회를 통해 부산의 지역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2 마을 영화만들기 <귀와 혀>제작팀

또한, 8개 커뮤니티 마을 주민이 부산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 8인(김민근, 김수정, 김재식, 김진태, 박수민, 오세연, 오인천, 정지혜)을 만나 제작 교육을 받고 완성한 단편영화 8편과김정근, 문창현 감독의 제작 다큐멘터리 4편까지 총 12편이 ‘마을영화만들기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다. 영화의전당-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부산도시재생지원센터,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적, 세대의 경계를 허물고 참여하는 모두가 공동체로 거듭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영화들은 올 연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에서도 상영된다.

지난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던 ‘영화퀴즈대회’와 ‘게임씨어터:선택하는 영화관’ 프로그램 역시 올해도 진행된다. PC통신 영퀴방의 전설 듀나와 조원희 감독이 공동 출제한 문제를 관객들이 모바일 채팅을 통해 풀고, 순위권에 들면 상도 받는다. 관객이 선택한 영화 스토리를 다수결에 의해 집단 관람하는 ‘게임씨어터:선택하는 영화관’은 ‘인터랙티브 시네마’로 각자의 선택이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흥미를 이끈다. 뿐만 아니라 2018년에 처음 시작한 국내 커뮤니티시네마의 지속성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포럼 행사 ‘어크로스 더 시네마’를 통해 네트워킹을 도모할 예정이다.

<걸어서‘커비로드’ 속으로> 스틸컷

커비로드는 축제 도시, 영화 도시, 미식 도시, 바다 도시를 콘셉트로 영화, 관광, 부산원도심을 연계한 체험 행사이다 .야외상영과GV(게스트와의 만남), 체험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선보인다.

시민들이 감독이되고 배우가 되는 영화촬영 체험 이벤트 ‘시민영화촬영체험존’,디지털휴먼 변신 체험 이벤트 ‘홀로그램 실감스팟체험존’, 다양한 체험 클래스 강사들과 함께 나만의 아트를 만들어보는 ‘시네아트체험존’등이 마련된다.

<맛있는 부산 이야기: 중구의 백반>스틸컷

이외에도 랜선 부산 투어인 <걸어서 ‘커비로드’ 속으로>, <맛있는 부산 이야기: 중구의 백반>, 야외무대 상영 등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이루어지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비프 공식 홈페이지(community.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