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시, 2023년 ‘10대 문화체감’ 눈에 띄네

광주시, 2023년 ‘10대 문화체감’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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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비엔날레, 한예종 개교, 문학관 개관, 광주FC 승격…
– 지역서점 인증제‧스포츠강좌 이용권 확대 등 시민문화향유 더 넓게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3년 시민이 문화생활을 더 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10대 문화체감’을 발굴, 선보인다.

‘문화중심 기회도시’를 표방한 광주시가 올해 새로 선보이는 10대 문화체감 변화는 ▲광주비엔날레 최장기간 개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본격 운영 ▲광주문학관 개관 ▲시립점자도서관 개관 ▲광주문화예술회관 재단장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P 스튜디오 운영 ▲K1리그 승격, 다시 뛰는 광주FC ▲지역서점 인증제 ▲소외계층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확대 ▲예술인 권리와 지위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다.

먼저 아시아 최고,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 개최’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4월6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월9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94일 동안 열린다. 국제 규모의 미술전시를 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가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8월 정식 개교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오는 4월 강의실 문을 열고 본격 가동된다. 다만 8월 개원 전까지는 광주예술고등학교 강의시설을 이용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 전용 공공도서관인 시립점자도서관을 3월께 개관한다.

장애특성을 고려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발굴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생활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문학인들의 숙원인 광주문학관은 기획한 지 18년만에 문을 연다.

올해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광주문학관은 광주문학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문학을 즐기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공연예술의 중추인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새로 단장을 마치고 5월께 재개관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대규모 공연을 위해 디지털 방식의 최신형 무대기계와 고품질 장비를 확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기지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가 본격 운영된다. GCC는 지난해 11월 남구 송암산단 일원에 개관했다.

특히 GCC의 대표 공간인 ‘실감촬영스튜디오’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사카메라 촬영과 버추얼카메라 렌더링(3차원 영상을 만드는 과정) 융합으로 확장현실을 만들어내는 가상제작(VP) 공간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시즌 K리그 1부로 승격한 광주FC의 화려한 날갯짓도 기대된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 프로축구구단 광주FC는 지난해 역대 최다승(25승 11무 4패)을 일구며, K리그 1부 승격을 확정지었다. 광주시는 광주축구전용구장의 화장실‧매점 등 편의시설을 확충, 축구팬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지역서점의 경영 안정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지역서점 인증제’를 4월부터 시행한다.

또 소외계층의 건강한 체육생활을 위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1인당 지원기간을 연 10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하고, 수강료 지원금액을 월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증액한다.

상반기에 예술인 권리침해 방지 및 사각지대에 놓은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도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예술인 권리와 지위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정 TF팀을 지속 운영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올해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더 즐겁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눈에 보이는 변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중심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