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태안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최종 선정

태안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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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0억 원 확보, 4년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등 사업 추진-

태안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공모’에 선정돼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육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에서 태안군과 울산광역시 등 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태안군은 ‘펫니스 태안 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주제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연간 5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운영 △수용태세 확충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사업대상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추진계획 구상 및 전문가·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 후 6월부터 사업비를 교부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 운영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 ‘도가’(Dog+Yoga) △산책훈련 △반려견 마사지 운영 △관광지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반려동물이 크게 증가하고 반려동물과의 동반 여행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번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선정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