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문화관광뉴스가 선정한 대부도 추천 맛집 ‘사또횟집’

문화관광뉴스가 선정한 대부도 추천 맛집 ‘사또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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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또자존심 생선회, 사또횟집 코스요리, 조개구이,
바지락칼국수 전문 –

「문화관광뉴스」는 인터넷 블로그, 포스트 등으로 SNS에 음식점을 소개하면서 고객을 유혹하는 ‘가짜 맛집’이 설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공신력 있는 맛집을 추천하고자 본지 기자가 직접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

본지가 추천하는 맛집은 ≪문화관광저널 추천 맛집≫으로 보도하고, 인터넷신문 「문화관광뉴스」와 「뉴스원」에 함께 게재한다. 또한, 본사가 관리하는 네이버 공식 블로그와 공식 포스트에 소개된다. -편집자 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하고 있는 사또횟집(대표 김선희)은 포털사이트 블로그에서 추천 맛집으로 300여 개 이상 포스팅되는 등 그 입소문이 자자하다. 2018년 문화관광저널에 소개한 후 3만여 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사또횟집을 2023년 ‘대부도 최고 맛집’으로 추천하고자 다시 찾았다.

‘사또횟집’은 2년 이상 키운 2.5kg 무게의 정상품(正上品) 활어만을 취급한다. 홍삼도 6년 근부터 인정해주듯 활어도 2년 이상 자라 튼실해진 놈이라야만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신선하다. 사또횟집의 메인 메뉴인 ‘사또 랍스타자존심’을 맛본다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듬회 한 점을 생와사비 섞은 간장에 콕 찍어 입 안에 넣는다. 야들야들하고 차가운 살점은 마치 밀려오는 겨울바다의 파도 같이 느껴진다. 함께 나온 랍스터회는 더 촉촉하고 부드럽다. 몇 번 씹으면 과일을 베어 문 것 같은 아삭함까지 선사한다.

대부도 최고 맛집의 자부심을 담다

대부도 사또횟집은 최상급 활어를 테이블에 올리기 위해 매일 같이 인천 연안부두 등 직판장에서 횟감을 선별해온다. 활어는 완도나 제주도 것이 많다. 예측된 수요에 따라 공수해온 활어는 판매하고 남으면 반값에 되판다. 자연산과 양식을 2대8 비율로 수매한다는 김 대표는 “자연산은 계절에 따라 육질이 다르고 꾸준히 공급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최상의 질을 자랑하는 양식 활어를 주로 사용한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특선 메뉴인 ‘사또대게자존심’을 주문하면 모듬회(광어, 농어, 우럭 등 10여 가지 해물), 대게와 찜, 매운탕, 마라톤 해물파전, 산낙지, 전복회, 꽁치구이, 훈제연어쌈, 새우튀김, 호박죽, 생야채샐러드, 초밥, 구운 치즈옥수수 등이 테이블에 푸짐하게 차려진다. 사또횟집 코스요리도 추천한다.

특히, 사또횟집은 대부도에서 유일하게 대게와 랍스타, 킹크랩 취급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또 생선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밑반찬인데, 사또횟집은 사소한 것도 허투루 만드는 법이 없다.

그중에서 고기, 해물, 야채 등을 고구마 전분과 반죽해 묵직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맛을 내는 ‘마라톤 해물파전’이 특미다. 계약재배로 매주 들어오는 싱싱한 대파를 송송 썰어 넣어 굵직하게 구워내는데 여간 요리솜씨가 없으면 만들기 어렵다.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바삭해 아이들에게는 든든한 안전식품이자 어른들에게는 둘도 없는 술안주다.

양상추 위에 땅콩잼과 훈제연어, 피클, 연어알, 무싹, 체리로 장식된 ‘훈제연어 쌈’은 사이드 메뉴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한입 크기의 이 쌈은 영양은 물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그 외 갖가지 밑반찬들은 재료 공수부터 플레이팅까지 어느 하나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없다. 매운탕은 직접 제조한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매운탕보다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칼국수도 마찬가지로 사또횟집만의 육수를 사용한다. 또 해물파전, 매운탕 등은 개별 메뉴로도 판매하고 있다.

조개구이 재료는 주로 가리비, 웅피, 전복, 상합, 백합, 대하 등으로 서해바다에서 공수하며 대체품목이 없는 것들만 수입해 쓰고 있다.

사또횟집의 모든 세트 메뉴는 김 대표와 오랜 기간 함께 해온 요리사가 음식 궁합을 맞춘다. 김 대표는 “매일 직원들과 회의를 통해 메뉴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의 ‘가심비’로 고객만족을 추구하다

가심비(價心比)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일컫는 말이다. 가성비에 반하는 말로, 가격이 아니라 심리적 만족을 기준으로 삼는다.

“음식이 맛이 없으면 먹고 나서 돈 내기 아깝잖아요. 비싸게 받기보다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음식으로 매출을 올려 가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음식에도 장인정신을 갖고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료 손질부터 요리까지 어느 하나 정성이 없으면 안 되는데, 냉동식품으로 보기 좋게 상에 올려 파는 횟집도 많아요. 저희 횟집에는 하나하나 손이 안가는 음식이 없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와서 드셔보시고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 맛있게 먹고 간다고들 하십니다. 그럴 땐 보람을 느끼죠.”

대지 240평에 큰 주차장이 딸린 3층 높이의 사또횟집 건물은 총 450명을 수용하는 대형 횟집이다. 건물 1, 2층에서는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3층은 활어 횟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또횟집 김선희 대표는

김 대표는 안산에서 25여 년간 한정식을 운영했다. 약 10년 전, 대부도에서 장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다들 반대했다고 한다. 대부도에서 20여 년을 장사한 사람도 큰 사업장을 관리하기 힘들고, 관광지라 텃세가 심하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그는 ‘보물섬’이라 불리는 섬에 희망을 걸고 시화방조제를 건너 이곳 대부도에 터를 잡았다.

“저만의 소신을 가지고 대부도에서 횟집을 하기로 결정했죠. 이후 고객들에게 잘 하고 직원들과도 신뢰를 쌓다보니, 어느새 지역사회에서도 인정을 해주시더라고요.”

이후 관광지에서는 보기 드문 단골손님들을 만나고 ‘다시 찾고 싶은 횟집’이라는 말도 듣게 됐다. 또 불경기를 고려해 적정 범위 내에서 음식의 질을 높이고 친절, 서비스, 가성비, 청결 등 총체적인 경영에 균형을 맞춘 결과, 개업 후 약 200% 매출신장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음식과 서비스, 친절 모든 게 갖춰져야 해요. 크게 마진은 없어요. 단지 9여 년 동안 사또횟집을 안산 최고의 맛집으로 만들었다는데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 대표는 관광업소 대표들은 그 지역의 관광 가이드가 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관광객들에게 대부도의 훌륭한 명소를 안내할 수 있어야함은 물론이고, 우리 지역도 자랑하며, 안산시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알려줘야 해요. 관광업소 사장들이 관광가이드 역할을 해야 지역이 살고, 방문객들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요.”

그는 안산시내에서 대부도로 다니는 시내버스가 주말만이라도 배차 간격이 좀 더 줄어들면 좋겠다는 제안을 안산시에 전하고 싶다고 했다. 대부도가 승용차 없이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대중적인 관광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대부도 사또횟집이 그 명성만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인다. 대부도 최고 맛집으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대표메뉴 : 사또 자존심 특선메뉴, 사또횟집 코스요리, 조개구이, 칼국수, 해물파전 등
■영업 시간 : 평일 10:00~21:50, 주말 10:00~22:20
■내비게이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479 (대부북동)
■대중 교통 : 안산 123번 일반버스, 300번 직행버스, 인천발 790번 직행버스
■예약 전화 : 032-881-4424 / 주차 가능 / 450석. 단체 손님 환영

맛과 멋, 낭만의 섬 대부도


대부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경기도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낙조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먹을거리, 해솔길 등 산과 바다의 낭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보물섬으로 섬이 아닌 섬이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에 속한 대부도는 면적 34.39km2, 해안선 길이 61km로, 섬의 북쪽에 최고봉인 황금산(168m)이 솟아 있다. 1914년 남양군에서 부천군으로, 1973년 옹진군에 소속됐다가 199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안산시에 편입됐다.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쪽에서 보면 섬 같지 않고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서해안에서 제일 큰 섬이라 하여 큰 언덕이란 뜻으로 대부도라고도 한다. 이전에는 연화부수지, 낙지섬, 죽호 등의 지명으로 불리었다.

대부도는 1994년 시화방조제-대부도-선감도-불도-탄도-화성의 전곡항 등 여러 방조제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었다. 시흥시 오이도와 대부도 방아머리를 잇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시화방조제(총 연장 12.7km)가 완공됨으로써 여의도 면적의 60배에 달하는 17300ha의 토지가 새로 생겨나고 저수량 1억 8천만 톤의 담수호가 조성되었다. 방조제 중간에는 시화조력발전소가 있는데 하루 2번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조력 발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