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천시립무용단, 한.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추진

인천시립무용단, 한.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크푸르트 공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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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컬쳐의 시대, 세계로 나아가는 인천시립무용단

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문화예술회관은 한국을 대표하며 해외무대에서 우리 춤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이번에는 독일에서의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은 오는 9월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할레 (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며 초청 공연을 갖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자 도시외교의 주축으로 외교부,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독일 140주년 기념 공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83년 시작된 독일과 한국의 수교 역사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분단과 전쟁이라는 비슷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오랜 기간 이어져 왔고,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 및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시와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우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협력 증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으며 문화 예술 교류의 교두보가 될 이번 공연이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해외용 브랜드 공연인 <춤, 풍경>을 선보인다. 대례복을 입은 왕과 왕비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태평성대’,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우리 춤의 대명사 ‘부채춤’, 역동적 장구춤으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는 ‘풍류가인’, 판소리 사랑가에 맞추어 추는 ‘사랑가’, 문신의 고고한 덕을 표현한 ‘결(潔)’, 불교의식무인 바라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사다라니’, 구름의 모습을 꽃잎에 비유한 ‘천상화’ 등의 전통춤과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창작 작품의 주요 부분을 공연한다. 독일 공연을 위해 <비가(悲歌)>의 남성 듀엣에 군무를 더해 새롭게 재창작한 ‘쟁(爭)’과 <만찬 – 진, 오귀>의 마지막 파트인 ‘무무(巫舞)Ⅱ’ 로 독일 관객들에게 한국춤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 5년 연속 외교부와 함께 추진한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천시립무용단은 세계 무대에 K-팝을 넘어 K-컬처를 전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청 유치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인천시의 도시 외교 사절로서 인천시의 위상 또한 함께 제고하고 있다.

인천시립무용단 윤성주 예술감독은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 춤으로 가득한 무대를 독일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이 한국의 춤과 문화를 향한 더 큰 애정의 초석이 되고 더불어 양국의 우호 친선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