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듣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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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경제’는 광명시의 미래 성장동력이다

– 야간관광의 활성화, 광명형 ‘지속가능관광’ 추진
– 광명동굴·도덕산 출렁다리·오리서원·광명전통시장·광명동굴 빛 축제 등
– 광명문화복합단지 개발, 자연·문화·역사 올레길 조성, 생태문화관광벨트 완성 등

박승원 광명시장(사진_광명시)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정원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아파트 숲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원은 또 하나의 삶의 공동체이고 공간복지입니다. 소하동에 휴양공원을 조성하고 구름산 주변 테마공원, 광명동굴 평화공원을 조성해 쉼이 있는 공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선 8기 취임사에서 밝힌 포부다.

민선 7·8기 재선 시장으로서 야심 차게 광명을 견인하고 있는 박 시장은 “가학동 10번지 일대 54만 9천120㎡(약 17만 평) 부지에 자연·체험·문화·쇼핑이 융합된 광명문화복합단지가 개발되면 시민들이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을 비롯해 자연과 문화, 여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며 “광명동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역세권, 광명시흥3기 신도시를 연계한 개발로 광명시는 지난 40년보다 앞으로 10년 동안 더 큰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완결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맛‧멋‧향을 품은 5개 보행축을 토대로 자연-문화-역사를 잇는 올레길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건강하게 걸으며 문화를 누리는 기회가 확대되고,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광명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은 차별화된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써 재도약하기 위한 광명동굴 2.0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 시장은 “광명동굴 동측 방면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등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문화관광저널 12월호에는 박 시장을 통해 광명시의 문화관광 자원과 정책 등을 살펴봤다.

광명시의 문화 관광 중점 정책은.

“우리 광명시는 도시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방문자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가지 관광정책을 추진하거나 시도하고 있습니다.

첫째, 야간관광의 활성화입니다. 9 to 6의 사회에서 24시간 사회로의 변화가 뚜렷해짐에 따라 야간경제는 문화와 경제적 측면에서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선 야간관광의 첫 시도로 광명동굴 빛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간의 관광과 연계하여 야간시간 동안 소비 지출을 유도함으로써 관광의 다양성 및 차별화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광명형 ‘지속가능관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광산업의 흐름은 각종 개발을 통한 양적 팽창과 쾌락 중심의 관광에 치우쳐 여러 부작용이 생겨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대량 관광에서 개별 관광객을 위한 질적 위주의 지속가능관광으로 트렌드가 이동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 새롭게 도입한 ‘광명형 공정관광 팸투어’가 호평받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주체가 되어 도덕산 숲 해설, 예술협동조합 패브릭아트 체험, 공정무역 커피 체험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225명의 관 내외 여행자들이 참가하였고 긍정적 피드백이 입소문을 타고 다시 참여하고 싶은 관광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자연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와 지역소상공인, 지역공동체 등과 협업을 통하여 광명시만의 특화된 관광여행 브랜드를 만들어 또 하나의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서 도약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엔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외국인 관광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광명동굴만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짜임새 있고 정교하게 추진해 나가기 위해 광명동굴 시즌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문화 관광 자원은.

“일제 강점기 징용과 수탈의 현장이자 해방 후 근대화,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폐광을 다양한 즐길 거리와 문화 예술공연으로 탈바꿈한 광명동굴입니다.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광명동굴은 수도권 도심 속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KTX광명역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2023년엔 광명동굴에 개인 일상의 평화, 쉼의 공간을 형상화한 평화공존의 조형물 및 평화의 쉼터 공간을 준공하였고, 동굴 내부 캔들 공연 및 각종 축제와 이벤트 행사로 엔데믹 이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역사탐방코스로 충현박물관과 오리서원에서 조선 중기의 문신 오리 이원익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경기지역 3대 재래시장인 광명전통시장에서 숨겨진 맛의 노포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2022년엔 수도권 최초의 Y자형 출렁다리인 도덕산 출렁다리를 개통해, 초록빛 숲과 물빛 폭포,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 자연에서 스릴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 자연에서 쉼과 일상의 평화를 누리고자 한다면 우리 광명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광명시의 대표적인 축제로는 오리 이원익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는 오리문화제, 관내 예술인 단체와 함께하는 종합 예술 축제인 구름산 예술제, 전국 최초 평생학습 도시로서 평생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촉진하는 학습 문화 축제인 평생학습축제가 있으며 2022년부터 지속가능한 대표축제를 기획하여 ‘페스티벌 광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페스티벌 광명은 2022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열자는 의미인 문화백신 축제로서 철산로 8차선 구간 도로를 차 없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 다양한 거리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올해는 ‘빛(BEAT) 나는 광명’을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누리는 일상의 평화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여 연인원 60,000명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 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위해 광명시 축제발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축제위원회를 운영하여 축제 관련 전문가, 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반영하고 있으며 축제 개최에 따른 시민들의 반응 및 성과를 분석해 다음 축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화재단, 문화원, 광명예총 등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 축제의 차별성 확보 및 발전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광의 불모지였던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개발로 관광도시로 급부상하였고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이후 7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입장했으며, 2023년에는 한국관광100선 4회 연속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대표 명소로써 광명동굴에서는 가을에 2015년부터 대한민국 와인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2023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되어 7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올해 12월에는 광명동굴 빛 축제를 새로이 시작해 기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였으며 향후에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적합하게 신규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광명도시공사와 협업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광명시민의 문화예술 역량으로 채워 시민들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만들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서울의 배후도시였던 광명시는 2022년 도덕산 출렁다리 개통 및 2023년 경기정원문화박람최 개최 등 볼거리가 늘어나고 있어 많은 관광객 유치로 독자적 자생력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분야(소셜미디어, 검색 엔진 최적화, 온라인 광고) 및 KTX역사 매거진, LED전광판, 스크린도어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하여 홍보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경인지사)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 외국인을 위한 테마 관광지 홍보 영상 제작, 메타버스 제페토 글로벌 플랫폼에 한국의 대표 관광지 테마월드로써 광명동굴을 홍보했으며, 경기관광공사와 협업으로 TV예능 및 드라마, 시사정보 프로그램 등으로 광명시 주요 관광명소를 노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광객과의 소통과 공감 활동이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SNS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광명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은 가학동 10번지 일대 54만9천120㎡(약17만평) 부지를 자연·체험·문화·쇼핑이 융합된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광명문화복합단지가 개발되면 시민들이 광명동굴과 연계한 관광을 비롯해 자연과 문화, 여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것입니다.

또한, 광명동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광명역세권, 광명시흥3기 신도시를 연계한 개발로 광명시는 지난 40년보다 앞으로 10년 동안 더 큰 변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완결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맛‧멋‧향을 품은 5개 보행축을 토대로 자연-문화-역사를 잇는 올레길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광명시 동서를 흐르는 안양천과 목감천의 수변 보행길과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녹지축, 광명전통시장과 먹자골목 등 도심형 먹거리 보행길, KTX광명역과 새빛공원, 광명문화복합단지로 이어지는 도심형 보행축이 기본이 되는 올레길 조성을 계획 중임입니다. 올레길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건강하게 걸으며 문화를 누리는 기회가 확대되고,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광명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명동굴만의 차별화된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써 재도약하기 위한 광명동굴 2.0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명동굴 동측 방면에 수목원 조성을 계획 중입니다. 현재의 산지 지형을 살리고 광명동굴과 연계한 순환형 동선과, 전시 온실을 비롯해 계류원, 힐링숲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광명동굴을 중심으로 한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특산물과 먹거리는.

“광명시는 서울과 인접하여 형성된 도시로 이렇다 할 특산물은 없습니다만 현재 국내 전통시장 중 7번째로 규모가 큰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1970년대 초 닷새마다 열리는 작은 오일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50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경기지역 3대 재래시장으로 불리는 광명시 대표적 시장인 광명전통시장입니다.

현재 국내 전통시장 중 7번째로 규모 광명전통시장은 각종 유명한 TV매체에 출연할 정도로 베이커리, 빈대떡, 칼국수, 도너츠 등 먹거리 맛집이 많아 가성비 좋은 하루 미식 투어 코스로 광명시를 방문해도 좋습니다.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춰 광명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업해 미식투어 프로그램 관련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등 관광사업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도록 계획하겠습니다.

광명시에는 광명시민의 삶의 터전인 골목 곳곳에 오래된 맛집이 많습니다. 오래된 노포부터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트렌드 맛집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맛집 골목들이 있습니다.. 광명의 맛은 광명사거리먹자골목, 밤일마을음식문화거리, 안재로음식문화거리, 무의공음식문화거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 여행 패턴에도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억눌렀던 여행수요가 정상화되면서 현재와 나에 집중되는,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개인 경험의 가치가 중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최고 동굴 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수도권 최초의 도덕산 Y형 출렁다리, 2023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개최지인 새빛공원을 관람해 일상의 삶으로부터 힐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향후 광명동굴에서는 동굴 내외부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연계한 색다른 도심 속 낭만을 선사하는 각종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광명동굴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광명시의 다른 관광명소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박승원 광명시장
– 한양대학교 졸업(국어국문학)
– 민선7·8기 경기도 광명시장
△자치분권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공정관광 지방정부협의회 공동회장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 부회장 △전국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사무총장 △한국인권도시협의회 부회장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제9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제8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 △제4대 광명시의회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