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관광자원 연계로 문화관광 거점 도시 도약
다양한 국제문화축제·특색 있는 문화 시설·문화예술 특화 도시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이 야간경관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성, 경험, 추억을 선사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수도권 최고의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도심 근린공원 6곳을 수국, 애기배롱 등 여름꽃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진달래, 장미, 철쭉 등 부천 봄꽃의 명성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부천·소사·오정대공원 등 구별 거점 대공원을 조성하고, 맨발길 조성을 확대해 시민에게 건강한 여가와 쉼을 제공하겠습니다.”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조용익 부천시장(사진)이 신년사에서 밝힌포부다.
그는 이어서 “올해 송내국민체육센터, 역곡다목적체육센터, 옥길문화체육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며 “은데미공원체육센터 등 생활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감으로써 모든 시민이 활력 넘치고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웹툰융합센터는 부천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며 “인기 지적재산권(IP) 활용을 통해 건실한 기업 성장을 이끌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콘텐츠 산업 중심도시로 한층 더 도약하겠다” 했다.
이에 문화관광저널은 조 시장을 통해 부천시의 문화관광 비전을 살펴봤다.
부천시의 문화관광 중점 정책은.
“부천시는 지역 특화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기초 관광 인프라 구축 ▲부천 축제 연계 활성화 ▲부천 특화 자원의 새로운 발견과 관광자원화 ▲지역과 함께하는 로컬관광 육성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부천형 관광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부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축제와의 연계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부천시는 영화·만화·애니메이션·웹툰·비보잉 축제 등 부천만의 독특한 축제 자원과 연결한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로컬 관광을 육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을 통해 활력 있는 관광도시 부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관광자원 발굴 및 마케팅을 강화해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부천시의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 자원은.
“부천시는 개성 넘치는 매력을 지닌 문화도시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천시는 다양한 국제문화축제로 유명합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부천 비보이 & K-댄스 페스티벌 등을 매년 개최하면서 문화도시로서의 콘텐츠와 위상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부천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백만송이장미원, 부천자연생태공원, 진달래동산, 상동호수공원·수피아, 부천둘레길 등 다채로운 관광명소들이 있습니다. 이곳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을뿐더러 지리적으로도 서로 근접해있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화 시설도 부천의 자랑거리입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우리나라 만화산업의 중심지이자 만화가 걸어온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천아트센터는 지자체 공연장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클래식 특화 콘서트 홀로 조수미·조성진·임윤찬 등 고품격 공연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쓰레기 소각장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재생한 국내 최초의 사례입니다. 독특한 매력의 이색 명소로 영화·드라마·뮤직비디오·CF 등 다양한 작품의 메인 로케이션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천에는 국제적인 문화축제, 아름다운 자연, 특색 있는 문화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민과 방문객에게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특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계획입니다.”
부천시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부천시는 앞서 말씀드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 비보이&K-댄스 페스티벌 등 부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하고도 매력적인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축제 운영 전문조직을 구성해 행사의 질을 높이고, 깊이 있는 장르성과 대중성을 두루두루 갖춰 마니아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과 인근 상권의 참여를 늘리며, 지역공동체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로 들어,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아울러 ‘7월의 카니발’이라는 영화제 부대행사를 마련해 ▲세기의 혈전 ▲승천나이트 ▲별난 푸드트럭 ▲스팟투어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관객과 시민들에게 영화 감상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부천시는 단순한 행사 개최를 넘어,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부천시의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홍보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러 가지 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부천시청 관광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부천 맛집 지도를 제작해 방문객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판매 여행사와 협력을 통해 부천 축제 연계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관광객이 부천의 다채로운 축제를 경험하고 축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부천시가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부천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시기별로 SNS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30초 내외의 숏폼 영상 제작에 주력해 부천에서 즐기는 일상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천의 장기적인 관광 비전은 부천에 대한 좋은 인상과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부천만의 독특한 매력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부천시의 걷기 좋은 산책로 및 휴식 공간은.
“최근 맨발 걷기 좋은 길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땅을 직접 밟으며 자연과 깊은 연결감을 느끼고, 스트레스 감소와 더불어 심리적인 만족감도 전해줍니다.
부천에도 춘덕산, 원미산, 성주산, 작동산 등 산림 내에 자연 발생적으로 조성돼 관리되고 있는 맨발길 6곳 3.85km가 있습니다.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의 노면을 정비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했습니다.
또한 소새울공원, 상동호수공원, 소향공원 등에는 기존 황톳길에서 발생하던 토사 갈라짐과 재료 분리 문제를 해결해 안전하게 설계된 맨발길 11곳(1,440m)을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내년에는 맨발길 25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부천 상동호수공원이 산림청에서 발표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습니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 최대 공원으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연간 200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녹색 휴식 공간으로 시민의 여가와 쉼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자연생태공원 내 ‘누구나 숲길 야간 테마경관’을 조성해 야간 볼거리와 테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관광명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총 5.15km 구간에 걸쳐 ‘송내대로 푸른빛 산책로’를 조성해 걷기 좋은 공원을 만들겠습니다.
부천대공원(2026년), 소사대공원(2029년), 오정대공원(2025년) 등 원미·소사·오정구를 각각 대표하는 거점 대공원 3곳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대단위 여가·휴게·소통 공간을 제공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걷기 좋은 공원 확충을 통해 도심 속 휴식처를 마련하고, 2026년까지 부천 곳곳에 축구장 100개 크기의 공원녹지를 만들어 시민이 일상에서 쉼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생활 체감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천시 문화관광에 항상 관심을 갖는 시민들과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천을 찾아주시는 관광객·시민 모두를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정책을 면밀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객과 시민이 전해주시는 의견과 아이디어를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정책으로 녹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부천이 가진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를 누구나 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문화관광 콘텐츠와 인프라의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조용익 부천시장은 순천시 승주읍 출생으로 순천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다. 법무법인 카이로스 변호사와 부천시에 변호사 조용익 법률사무소를 개업해 활동한다. 부천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 총회장을 역임하기도한 그는 부천시탁구협회 회장·민주당 인권위원장·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가짜뉴스법률대책단 단장·민주당 부천시 원미 갑 지역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하고 제23대 부천시장에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