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 명동에서 펼쳐지는 안동여행 기부 캠페인…“여행이 곧 기부”

서울 명동에서 펼쳐지는 안동여행 기부 캠페인…“여행이 곧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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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극복 위한 관광 캠페인…전통주 시음·하회탈놀이로 안동 매력 홍보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안동시가 25일 서울 명동 일대에서 대형 산불 피해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안동여행 기부 캠페인’을 개최한다. ‘명동-온(ON)-안동’이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안동 여행이 곧 기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관광 홍보를 결합한 착한 소비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은 평일에도 수많은 내외국인이 오가는 명동에서 열려, 안동을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안동시청, 관광협의회, 상인연합회, 재경향우회, 명동상인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동을 소개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안동 관광 홍보물과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자료를 배포하며, 안동 전통주 시음, 하회별신굿탈놀이 시연 등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거리 퍼레이드, 특산물 홍보 부스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명동을 찾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안동은 멈추지 않고 다시 일어서고 있다”며 “명동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상권에서 열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동의 전통문화와 매력을 알리고 여행을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산불 피해를 겪은 안동 지역경제에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명동에서 안동의 문화공연을 접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안동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관광객 유입과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해 산불 피해 이후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