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MZ세대 겨냥한 체험형 관광상품 인기”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4월 9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과 협력해 서울 단독 라이브커머스 ‘보스라이브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씨트립의 보스 라이브 쇼는 순 티엔쉬 부총재가 직접 출연해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로, 매회 높은 시청률과 판매 기록을 자랑하며 중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무비자 정책 시행을 앞두고, 확대되는 방한 중국 관광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획되었으며, 특히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서울 관광 상품을 선보였다.
방송에서는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을 포함한 30여 개 호텔 숙박권과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서울달, 여의도 한강공원 반나절 투어 등 20여 종의 체험형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총 2만 장 한정 쿠폰 프로모션도 실시간 참여와 구매를 견인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방송은 서울의 봄을 테마로 실내 스튜디오와 서울 전역을 배경으로 한 이원 생중계 형식으로 구성되어,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1부에서는 스튜디오 상품 소개와 함께 중국 인기 인플루언서 2인이 여의도 벚꽃축제, 서울컬쳐라운지 메이크업 체험, 한강 유람선 등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 콘텐츠를 제공했으며, 2부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순 티엔쉬 씨트립 부총재가 직접 출연해 서울스프링페스타와 서울달 등 대표 관광 콘텐츠를 심도 있게 소개해 신뢰도 높은 정보 전달로 주목을 끌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누적 접속자 수 1,548만 명, 상품 예약 15,182건, 총 매출 약 30.3억 원을 기록하며 서울에 대한 중국 잠재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2024년 누적 접속자 수 1,252만 명, 총 매출 26억 원 대비 각각 약 24%, 16.5% 증가한 수치로, 2024~2025년 3차례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중 역대 최고 실적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씨트립 보스라이브쇼를 통해 중국 관광객의 서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프로모션을 확대해 해외 관광객의 실질적인 방한을 유도하고,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