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대표단, 3박 4일 일정으로 교류 협력 강화
군민의 날 행사 참석 및 주요 관광지·산업 시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함안군은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 대표단이 ‘2025년 함안군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함안을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바라자르자야(C. Bazarzaya)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14명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첫날인 24일 칠서면에 위치한 동아오츠카 칠서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강나루생태공원을 방문하며 함안의 자연환경과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25일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이만호 군의장을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과 환영식을 가진 뒤, 함안수박축제 및 군민의 날 개막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세계유산인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했다.
26일에는 몽골에서도 존경받는 의사이자 독립운동가인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고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27일에는 지역 상점에서 간단한 쇼핑을 마친 뒤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항올구는 오랜 시간 전통과 문화를 공유해 온 소중한 교류 파트너”라며 “아름다운 봄날, 뜻깊은 군민의 날 행사에 함께 해주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호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