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명소로 우뚝”
특별전시·편의시설 호평… 체험·쇼핑·휴식 모두 갖춘 봄 축제
5월 6일까지 계속… 세계문화축제·유네스코 국제교류전도 예정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도자기의 색, 이천의 빛’을 주제로 열린 제39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연일 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일요일에는 하루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돌파(주최 측 추산 101,845명)하며, 전국 대표 봄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도자기 동물원전(Ceramic Zoo)’으로, 동물을 주제로 한 창의적인 도자 예술 작품들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명장전에서는 1억 5천만 원 상당의 도자기 ‘청자송호도이중투각호’를 포함한 명품 도자기 40점이 전시·판매 중이며, 현대작가공모전, 창의도시 교류전, 소품전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쾌적한 관람 환경도 호평을 받고 있다. 캠핑 쉼터, QR코드 안내도, 방향 스티커 등 편의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관람객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주 행사장 외에도 별마을, 가마마을, 사부작1마을 등에서 자체 이벤트를 운영해 도자기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내 학교와 유치원,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평일 프로그램 운영도 주목할 만하다. 읍면동의 날 행사로 지역주민 참여율을 높였으며, 오는 4월 30일에는 실무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축제 운영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 김경희 위원장(이천시장)은 “올해 축제는 전시와 체험, 휴식과 쇼핑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봄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도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이천도자기축제는 5월 6일까지 이어지며, 5월 3일에는 세계문화축제가, 3일부터 4일까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교류전이, 4일부터 6일까지는 ‘도자문화마켓’이 열려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