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안군-국립가야연구소, 아라가야 유산 협력 MOU

함안군-국립가야연구소, 아라가야 유산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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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함안군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5월 15일 오전 11시, 함안군청 군수실에서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와 아라가야 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연구·전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 규명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전시·교육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아라가야 핵심 유산에 대한 조사·연구 및 제반 여건 조성 ▲학술조사, 학술대회, 특강 등 프로그램 운영 ▲아라가야 토기생산유적, 함안 안곡산성 등 문화유산 가치 규명 ▲함안 가야리유적 발굴조사 성과를 활용한 특별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2023년에도 협약을 체결하고, 함안 가야리유적 발굴조사와 아라가야 왕성 유적의 실체 규명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조사·연구 중심 협력에서 나아가 전시와 교육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최근 우수한 조사·연구 성과로 아라가야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지만, 앞으로 함안 아라가야 고도 지정, 아라가야 토기생산유적과 안곡산성의 사적 지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라가야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어지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아라가야의 중심지로서 가야 문화권의 핵심 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해 다양한 학술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