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도서관, 지역 서점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6월 시작

부산도서관, 지역 서점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6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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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14개 서점 참여… 필사·인문학·책 만들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프로그램 진행 사진(2024년)

 부산도서관이 지역 서점과 손잡고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2025년 지역 서점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서점 14곳이 참여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도서관이 예산을 지원하고, 서점은 고유의 개성과 콘텐츠를 살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 참여 서점은 총 14곳으로, 강서구의 ▲책방너머, 금정구의 ▲쓰다북스, 남구의 ▲미우서재, 부산진구의 ▲이바구서점과 ▲크레타, 북구의 ▲강아지똥과 ▲무사이, 사하구의 ▲문장서점, 서구의 ▲동주책방, 수영구의 ▲바사크라 ▲두두디북스 ▲더, 플레이스, 연제구의 ▲책과아이들, 해운대구의 ▲동네서점 아르케 등이다.

서점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각기 다른 주제와 형식을 띠고 있다. 필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시간’, 직접 그림책을 제작하는 ‘힐링, 나만의 시 그림책 만들기’,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부산 작가의 탄생 프로젝트’, 영화와 책을 잇는 ‘북씨네 토크’, 일상의 기록을 통한 자아 성찰, 고전 논어 읽기 모임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부산도서관 누리집(library.busan.go.kr)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busanlibrar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각 서점에 직접 문의하면 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지역 서점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소통과 연결을 이끄는 소중한 문화공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서점에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