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유치 성공

강원특별자치도,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유치 성공

공유
지난해 국제로봇콘테스트 대회 (사진_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의 개최지로 강릉 동계올림픽경기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강릉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사됐으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로, 로봇 마인드 확산과 미래 로봇 인재 육성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오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이틀간 강릉 동계올림픽 아레나 또는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국내외 참가자 3,000여 명, 1,000개 팀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들은 주제와 규정에 맞춰 제작한 로봇의 성능과 수행 능력을 겨루며, 동시에 개최되는 ‘R-BIZ 챌린지’에서는 제조·서비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반의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평가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일반 참관객을 위한 로봇 및 인공지능(AI)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4 청소년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도내 청소년들에게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로봇 산업과 미래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