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

보성군, 율포솔밭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

공유

차향과 낭만이 어우러진 은빛 해변… 총 44일간 여름 피서객 맞는다

[보성]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보성군은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전역의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정비하고, 야영·취사 금지 계도 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지 조성에 집중했다.

해송과 황톳길, 자연이 살아 있는 해변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약 1k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50~60년생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보기 드문 해변 경관을 자랑한다. 그늘진 솔숲과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톳길, 낭만적인 산책로는 도시에서 벗어난 이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선사한다.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은 파도 소리와 솔바람 사이에서 찻잎 향이 어우러지는 보성 특유의 여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상레저부터 갯벌체험까지, 즐길 거리 가득

올해도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바나나보트와 수상스키 등 시원한 바다를 가르며 즐기는 액티비티는 물론, 아이들과 함께하는 청정 갯벌 체험, 버스킹 공연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군은 특히 불법 야영과 취사 행위에 대한 계도와 정비를 강화해, 누구나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해변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율포 해변은 공공성과 청결함을 동시에 갖춘 안전하고 질서 있는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장료 없는 힐링 명소, 차향과 함께 머무르세요”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입장료나 주차비 부담 없이도 해양레저, 자연 산책, 지역 체험이 모두 가능한 힐링형 관광지”라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방역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여름 명소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여름 여행 코스도 풍성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수녹차탕으로 유명한 ‘율포해수녹차센터’, ▲수산물 직판장이 있는 ‘회천수산물위판장’, ▲가족 단위 체험공간 ‘보성비봉공룡공원’, ‘바다낚시공원’ 등이 자리해 있어 체류형 관광에도 적합하다.

또한 보성의 대표 명소인 ▲대한다원 차밭, ▲한국차박물관, ▲봇재 등과도 가까워 ‘녹차 향기 머무는 여름 바캉스 코스’로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