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17일 울릉한마음회관·나리분지 일원…체험형 겨울 프로그램 운영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눈 덮인 울릉도가 한겨울 문화 놀이터로 변신한다.
울릉군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와 지역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2026년 울릉 윈터문화여행’을 오는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울릉한마음회관과 나리분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릉군은 1박 이상 체류 관광객에게 선박요금 70%를 할인해주는 ‘울릉 윈터패스’를 1~2월 운영 중이며, 이번 문화여행 행사를 통해 겨울 관광객 유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행사 준비에 앞서 지난 1월 30일 울릉군청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 간 지원 사항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에 더 빛나는 울릉’을 테마로, 단순 관람형이 아닌 직접 타고 걷고 즐기는 체험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울릉 일주도로를 달리며 겨울 풍경과 섬의 이야기를 만나는 ‘설국버스’다. 처음 울릉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재방문객에게도 색다른 겨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숲해설사와 동행하는 ‘나리분지 설국투어’에서는 눈 덮인 분지의 고요한 자연 속에서 울릉의 생태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울릉 전통 차례 문화를 함께 나누는 합동 차례 행사, 겨울 감성을 더하는 버스킹 공연, 설피와 나무스키 등 울릉의 시간을 담아낸 특별 전시회, 구정 분위기의 에메랄드 떡국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지역 음식점과 연계한 울릉밥상과 고로쇠 시연, 스노우아일랜드 포토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노우 파크골프, 울릉 민속놀이 한마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울릉군은 설국버스와 나리분지 투어를 겨울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육성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교통·관광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동안 울릉군 관내 관광시설도 무료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에서 주관하는 나리분지 겨울행사도 오는 2월 28일까지 이어져 윈터문화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울릉군은 관내 식당과 숙소, 특산물 상회 등 소상공인 참여업체에 대해 군 누리집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윈터메뉴’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수한 울릉군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화려한 무대보다 울릉의 겨울 그 자체를 즐기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눈 내린 길을 걷고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섬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들이 모여 겨울에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의 겨울은 그 계절이 가진 풍경과 시간만으로 충분히 이야기가 되는 곳”이라며 “이번 윈터문화여행이 눈 내린 섬에서 걷고 머물며 사람과 문화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