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국제로타리 3661지구(부산)와 3590지구(진주)가 지난 26일 경남 산청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에 힘을 보탰다. 두 지구의 연합은 무더위 속에서도 지역 회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3661지구는 황인재 총재(2025~2026)를 비롯해 5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각 클럽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마련된 생필품 등 약 2,1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복구 활동은 3590지구(총재 오덕유) 회원이 운영하는 딸기 농장에서 진행됐다. 비닐하우스가 토사에 뒤덮인 현장에서 회원들은 체감 온도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흙탕물에 잠긴 농장을 정리하고, 배양토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보탰다.

황 총재는 “땀 한 방울이라도 보태는 마음으로 수마가 휩쓴 농장을 복구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행을 함께 실천해 나간다면 더 따뜻한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로타리 두 지구의 합동 봉사는 지역 사회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반복되는 기후 재난 속에서 시민 행동의 모범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