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달,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 기록

서울달,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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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만7천 명 포함, 무사고 5,400회 운영

박순영 기자 psy@newsone.co.kr

여의도 하늘을 밝히는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8월 운영을 시작한 서울달은 하루 평균 228명이 탑승하며 도심 속 비행 체험을 제공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2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개장 1주년과 누적 탑승객 5만 명 돌파를 기념해 포토존, 퀴즈, 캐치볼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수직 비행하며 한강과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지난 1년간 서울달은 누적 탑승객 5만 명 중 외국인이 1만7천 명에 달하며, 5,400회 이상 무사고 안전 비행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성수기 주말 오전 운영 확대, 소인 요금 세분화, 다둥이행복카드 30% 할인 등 제도를 도입하고, OTA 예약 시스템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탑승객 안전을 위해 소방서와 합동 점검, 사전 안전교육 의무화, 실시간 기상 반영 운영 등을 실시했다.

올해 4월부터 글로벌 OTA를 통한 사전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외국인 탑승객 비율이 월평균 약 40%로 증가했다. 이용객은 날씨가 선선한 9~10월과 오후 6시대에 집중됐다.

탑승객 만족도도 높았다. 중국인 가족은 노을 시점에 맞춰 예약해 환상적인 경관을 경험했으며, 서산에서 온 연인은 체험 만족도를 높게 평가하며 추천 의사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서울달이 1년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인기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달 이용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며 “서울이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 도시가 되도록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