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400여 명 참가… 배드민턴 메카 밀양의 위상 재확인
[밀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경남 밀양이 배드민턴의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을 비롯한 7개 경기장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5 밀양아리랑배 전국배드민턴대회’에는 전국에서 1,923개 팀, 3,400여 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장은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힘찬 스매싱과 관중들의 박수, 환호로 가득 찼고,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스포츠맨십과 우정을 나누며 이틀 동안 뜨거운 축제를 이어갔다.
대회가 열린 현장은 배드민턴 라켓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관중의 함성이 교차하며 열기를 더했다.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고, 응원단은 팀을 향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현장 관계자들은 “밀양이 왜 배드민턴 메카라 불리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밀양시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온 배드민턴 가족을 환영하며, 성황리에 대회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친화 도시 밀양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굵직한 배드민턴 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19일부터 30일까지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대회’를 시작으로, 9월에는 ‘경남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1314일), ‘한국초등배드민턴연맹회장기 대회’(9월 25일10월 1일)가 열린다. 이어 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세계의 강호들이 참가하는 ‘밀양 요넥스 국제 배드민턴대회’가 예정돼 있어, 밀양은 올해 내내 배드민턴 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