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함평천 팜파스 꽃길, 은빛 물결 속 여름 힐링 명소로 각광

함평천 팜파스 꽃길, 은빛 물결 속 여름 힐링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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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산책로에 피어난 풍경…SNS 통해 전국 관광객 발길 이어져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전남 함평군의 함평천이 올여름 은빛 파도처럼 출렁이는 팜파스그라스로 뒤덮이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함평천 일대 2.4㎞ 구간에 조성된 팜파스 꽃길이 절정을 이루면서,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얗게 물결치는 억새빛 팜파스와 푸른 하천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유럽의 자연 속을 거니는 듯한 이색적인 감성을 선사한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자전거길과 피크닉 공간을 즐기며 여름 한가운데서도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크게 늘고 있으며,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평천은 자연과 문화, 관광이 함께 흐르는 복합 공간”이라며 “팜파스 꽃길을 시작으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름 더위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자연 속 쉼터로 자리잡은 함평천 팜파스 꽃길은 지금, 힐링 여행지로 손꼽히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