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DMZ박물관, 누적 관람객 300만 명 돌파

DMZ박물관, 누적 관람객 3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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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6년 만의 성과…300만 번째 관람객에 기념품 증정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강원특별자치도 고성에 위치한 DMZ박물관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어섰다. 2009년 8월 14일 문을 연 박물관은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전해온 지 16년 만에 뜻깊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오후 2시 27분, 300만 번째 관람객으로 입장한 이는 강릉에 거주하는 김봉재 씨였다. 박물관 측은 김 씨에게 기념품과 뮤지엄샵 식음료 이용권을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김 씨는 가족과 함께 휴가 차 박물관을 찾았다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DMZ에 큰 호기심을 보여 교육적 경험을 위해 방문했는데, 특별한 순간에 함께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희 DMZ박물관장은 “전쟁과 분단,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무료 관람 홍보를 이어온 결과,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생한 DMZ 관련 전시를 확대해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MZ박물관은 남북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 일대를 배경으로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를 운영하며,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대표적인 평화·역사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